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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1. 사람 녹이기

얼음이 녹는 것은 외부부터, 사람이 녹는 것은 내부부터

by 작은이야기

한 겨울 추위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모습이 드러난다. 얼어있던 땅을 뚫고 녹색잎새가 올라온다. 생명의 힘에 위대함을 느낀다. 살기 위한 열정은 막아설 수 있는 것이 없고, 내면의 에너지로 녹여내지 못하는 것이 없다. 힘들고 어려울 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영광이 아니다. 얼어있던 뜨거움을 일깨우는 것이다. 용광로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듯, 자신을 녹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쉽게 데워지고, 빨리 식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과정이 될 수 있다.


자신을 녹일 수 있다면 타인도 녹일 수 있다. 우리 아이가 변했어요라는 방송국 프로그램이 있었다. 결론은 부모가 변했기 때문에 아이가 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변화하는 과정은 어렵고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다. 해결안이 있다면 첫 번째는 진정한 사과이고, 두 번째는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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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 있을 때 진정한 사과는 상대를 녹일 수 있다. 하지만 진정성 없는 사과는 안 한 만 못하는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잘못을 모르고 사과를 한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따라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지해햐 어떻게 사과할 것인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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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정이다. 인정을 위해서는 상대의 생각과 의도가 나와 다른 점을 틀린 것으로 해석하는 태도를 버려야 하는 것이다. 틀린 것은 O, X의 기준이 되지만, 법률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생각이 다른 점을 O , X로 기준을 삼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정을 통해 사람을 녹이는 것은 도미노와 같다. 작은 것을 인정함으로 해서 무너지지 않을 큰 벽도 무너뜨릴 수 있다.


기본적인 내용들을 알고 있었지만, 행하는데 미흡했던 것이 나의 실책이었다. 일 중독은 열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스킬과 태도가 미흡했기 때문에 지금의 현실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아는 것을 행할 것이다. 그래서 내가 변화고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경험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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