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리 완성도가 높아도 찾아주지 않으면 가치를 매길 수 없다.
원두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만났다.
원두는 에스프레소에 관심이 많았다.
로스팅에 따라 변하는 자신의 향기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원두는 자신을 재배하는 농민들의 노동착취와 원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동물들을 이용하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원두가 에스프레소를 만나
"사람들에게 나의 향기로 위로를 해주니 고맙다 "
"너는 뜨거움, 분쇄, 그리고 압박을 이겨낸 것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
서로 위로해 주고 있는데 아메리카노가 끼어들었다.
"찾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아메리카노의 말에 원두와 에스프레소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나 자신을 최상, 최고라고 생각하고 타인이 인정하지 않더라고 자신은 부인한다. 실패라는 결과를 초래했을 때 자만심을 후회한다.
아이디어 발굴, 디자인, 시제품 제작 그리고 제품까지 만들어질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사라지는 운명이다. 이는 사람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것에 해당이 되며, 자신들에게도 해당된다. 제품은 사람들로부터 관심, 가치 그리고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킬 때 가격으로 매겨지고, 사람들은 가치와 능력 그리고 사람됨을 평가받으면서 연봉이라는 이름으로 평가를 받는다.
한겨울은 모든 것을 숨을 죽이게 한다. 이를 이겨내고 관심받기 위해 꽃봉오리를 피우고 개화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처럼, 사람은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인정을 받지 못하면 모든 희망과 미래가 희미해 지기에 완성도를 높이고 능력, 생각과 태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각화 작업을 한다. 그러면 원하는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고, 타인들이 찾아주는 희망이 된다. 결론적으로 완성도의 미악은 인정과 찾아줄 때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