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한번 동네를 방문하겠다던 지인과 산책을 즐겼다.
주제인 신탁이야기는 잠시이고, ‘미술 음악 여행 자연 등’ 진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간을 채웠다.
함께 온 후배님이 건내 준 책 선물로 마음이 더욱 풍족해졌다.
오전에 철학자 지인이 던진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느 전공을 택할 거냐?’라는 질문에, 다소 주저함도 없이 ‘착한 친구들이 모인 전공’을 택할 거라고 답했다.
어쩌면 사람의 마음은 비슷비슷할텐데, 먹고사는 문제 또는 과욕에 너무 몰입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다시 돌아보았다.
물론 퍽퍽한 현실을 무시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다만 삶의 우선순위 재조정과 새로운 디자인이 후반부에는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제 품격을 조금음 이야기 할 때도 되지 않았나싶다.(시니어레거시, 많이 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