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퇴직 또는 은퇴자들이 현실세계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생각보다 주변에서 부모돌봄이나 치매 등 간병부담이 급증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더 빨리 노화현상과 함께 현금흐름 구조나 우울증이 커지는 것 같다.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니어비즈니스나 창업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거창한 사업모델로 들 떠 있을 때, 고수 지인은 이런 조언을 하셨다.
‘만약(if)이란 가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 아직 사업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이다’
오늘 교육사업하는 지인은 경험에서 우러나는 조언을 한다.
‘나는 구체적인 사업명과 예산, 역할과 수익 분배가 확정된 일에만 시간자원을 사용해서 매진합니다’
퇴직후 십여년이 넘어가니, 나의 생각과 상대방의 이야기에서 크고 작은 구멍(보완점)들이 너무 잘 보인다. 고수들의 뼈때리는 조언과 롤모델이 되는 닮고 싶은 선배 시니어들의 모습이 보다 선명해진다. 나보다 남과 사회를, 막연한 이상보다 현실에 기반한 구체적인 실천을 하며, 감사한 오늘을 보내는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