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가을날

by 최학희

눈부신 가을 날이다.

10여년간 봐 오던 억새 풍경이 매번 다르다.

헉헉거리며 둘레길을 올랐다.

3여년을 맨발로 북한산을 누비던 때는 날라다녔다.

시간은 흐르고 조금씩 달라진다.

오늘 여기 충실히 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함을 다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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