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여성가족패널조사’를 공개했습니다.
여성가족패널조사는 정부가 2007년부터 전국 약 1만 가구의 만 19~64세 여성을 표본으로 삼아 생활ㆍ의식변화 등을 2년에 한 번씩 묻는 조사입니다.
보고서를 중심으로, 시니어라이프에 관련한 대상인 50+ 패널 응답자의 답변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관심이 가는 부분은 미혼자의 결혼 의향입니다.
50대 미혼여성의 경우, 16%가 결혼에 대한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60+에서는 3.7%가 결혼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여성응답자의 연령별 결혼 만족도를 살펴보면, 고연령으로 갈 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의 만족도는 6.70점이며, 60세 이상은 6.44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부부동반 활동 횟수를 보면, 가장 빈도가 높은 활동은 '부부가 같이 산책 조깅 등산 운동 등을 하기'로 일주일에 1번 이상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14.1%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도 부부의 시부모님댁이나 친정댁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6.4%로 응답했습니다.
비교적 가족활동이 타 활동보다 많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부가 같이 외출하여 영화,공연,스포츠 등을 한달에 한번 이상 하는 경우가 34.8%에 달했습니다.
또한 부부가 같이 한달에 한번 이상 사회봉사 및 공동체에 참여하는 비중은 11%로 타 항목에 비해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한달간 부부갈등의 경험을 살펴보면, 경제문제가 7.5%로 가장 높았고, 자녀 교육 문제가 3.2%로 그 다음을 이었습니다.
시부모/친정 부모와의 관계는 0.9%이고, 부부간 가사분담은 0.7%로 나타났습니다.
부부의 항목별 가사노동은 조금 흥미로운데요.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이상 식사와 요리를 준비하는 비율이 32.4%입니다.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이상 설거지를 하는 비율이 42%였습니다.
세탁의 경우도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이상 하는 비율이 27.4%입니다.
집안청소의 경우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이상 하는 비율이 51.3%입니다.
가사노동 평균시간을 비교해보면,
평일기준으로 여성의 가사노동비율이 남성대비 약 8.3배나 높습니다.
돌봄노동의 경우는,
평일기준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4.6배 높게 나왔습니다.
다만 돌봄노동의 경우 주말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2.2배 높게 나와 남성이 도와주는 비중이 증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사노동 분담만족도를 살펴보면,
50대의 불만족비율이 26%, 60세 이상에서는 22.9%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50대 이상 시니어에서 약 4명 중 1명이 가사노동에 대해 불만족하는 것에 대해 향후 문제의 소지가 있어보이는 대목입니다.
돌봄노동 분담만족도에 대해서 살펴보면,
50대의 불만족비율이 24%가, 60대 이상에서는 17.5%로 나타났습니다.
30대의 10.9%에 비해 높은 비중입니다.
최근 언론에서도 이슈가 된 '간병살인'의 단서가 돌봄노동 분담만족도에서 엿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주요 사항을 보면,
50대 미혼자 결혼의향은 16%인 반면, 결혼만족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족도가 떨어졌습니다.
부부동반 외출은 1달에 1번 이상이 35%이며, 사회봉사는 11%였습니다.
남편의 가사도움 중 식사 요리 준비는 1주일 1회 이상이 32.4%입니다.
가사는 평일기준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8.3배, 돌봄은 4.6배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특히 가사노동 분담에 불만을 가지는 50대 여성은 26%, 60세 이상은 23%로 향후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추정됩니다.
전체를 문장으로 표현하면, '고령자 결혼시장도 약 10-20% 의향자가 존재하며, 부부간 외출 및 사회봉사 활동도 점차 늘 수 있고,
남편의 가사 도움의 비중은 점차 일상화될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가사와 돌봄의 여성편중현상은 여전히 심하며, 특히 가사노동 분담의 불평등이 향후 고령자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https://youtu.be/MApCP3kNvHs
기혼 성인자녀와의 주된 대화 내용은,
손자녀를 돌보는 문제에 관하여가 3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일반적인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하여가 19%, 자신과 자녀의 건강 문제가 12.9%, 자녀의 경제문제가 11.4%로 뒤를 이었습니다.
엄마와 자녀 각각의 고민거리나 문제에 대한 비중도 4.9%와 4.1%로 나타났습니다.
성인자녀와의 경제적 도움 여부와 금액을 살펴보면,
기혼자녀에게 도움을 주는 비중은 12.5%로 월평균 약 38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기혼 성인자녀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는 비율은 30.8%이며 월평균 약42만원을 받는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결혼관을 살펴보면,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62.3%,
부부생활에서 성적만족은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중이 79.7%로 답변했습니다.
가족 내 역할 인식을 살펴보면,
같이 사는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로 해야 한다고 답변한 비중이 71.3%,
아버지도 어머니와 똑같이 자녀를 돌볼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89.6%,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가족부양의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89.5%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 여부에 대해서는,
우울감은 고연령 여성일수록 높았습니다.
40대 이하 여성의 우울감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19%입니다.
반면 50대는 25.1%, 60세 이상은 33.4%로 높아집니다.
연령별 월평균 소득을 살펴보면,
50대 여성 비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20만원,
60대 여성 비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출퇴근 시간을 보면,
임금근로자기준으로 60대의 출퇴근 시간은 약 39분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임금근로자의 경우는 40대 이후는 약 16분에서 29분 이내의 거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니어의 경우 집에서 출퇴근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약 30분 이내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고령일수록 전반적으로 고르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50대와 60세 이상 여성은 40대 이하 여성보다 현재 일자리에 상대적으로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번째 파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성인자녀와의 대화는 손자녀 돌봄에 관한 것이 가장 많고,
성인 자녀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는 비중은 약 31%로 월 42만원 지원받는 것으로 응답되었습니다.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3%였으며,
주택은 공동명의로 해야 한다가 71.3%,
여성도 가족부양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약 90%에 달했습니다.
우울증은 고령일수록 높아 60세 이상에서는 33.4%가 겪고 있습니다.
50대 비임금 여성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20만원이며,
출퇴근 시간은 약 30분 내외로 답변되었고,
일자리에 대한 만족은 고연령일 수록 높았습니다.
고령시대 여성은 가족에 대한 돌봄과 관심은 물론, 경제적인 기여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고연령 여성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은 사회에서의 여성역할이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강화되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https://youtu.be/vgu4l_Sb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