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주된 운동 종류'를 통해 엿 본 '시니어 스

by 최학희


시니어의 주된 운동 종류는 어떤 것일까?


통계청의 2017년 노인실태조사에 나타난 '노인들의 주된 운동 종류' 데이터를 살펴보자.



[주요 특징]


- 65세~69세의 운동실천율은 72.3%다. 50+세대까지 확대하면 운동실천율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골프의 경우 85세 이상자의 1.3%가 주된 운동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필드에 나가보면, 젊은 시절부터 즐기던 분들은 여전히 운동한다.


다만 운전을 못하게 되거나 친구그룹이 줄어들면, 참여율에 영향을 받기는 하다.


물론 응답자가 과시하기위해 일부 과장된 답변을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 골프를 경험한 시니어들의 참여율은 당분간 꾸준히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 라켓(배드민턴/탁구 등)에서 75~79세의 비중이 1..3%로 비교적 높다.


이는 지역스포츠센터나 지역동호회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요즘 50+에서도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기에 점차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교적 생각보다 비싼 운동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초기 구매비용과 용품의 교체율)이 존재한다.


- 걷기는 연령이 높아질 수록 기본적으로 취해지는 운동이다.


점차 걷기에 대한 과학적 정보와 장비도 등장할 여지가 있다.


- 마라톤/육상에 참여하는 85세 이상자의 답변이 0.5%다.


이도 골프와 마찬가지고 젊은 시절부터 즐기던 운동일 가능성과 과장된 답변의 가능성을 모두 담고 있다.


다만 외국의 사례를 볼 때, 보다 건강한 시니어집단의 등장으로 마라톤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불식될 수도 있어보인다.


- 보디빌딩/헬스는 연령이 낮아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오십견과 같은 불편함을 겪는다.


언론에서도 나이가 들면서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근력강화를 강조한다.


무엇보다 시니어의 제3의 장소로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사우나시설을 갖춘 곳이라면 여러 면에서 매력적이다.


미국의 보험사와 헬스클럽간의 제휴사례 등에서 보듯이, 피트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시니어 제3의 공간으로서의 비즈니스 영역이 생겨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수영과 요가/단전호흡은 시니어를 위한 좋은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체적인 불편함이 가장 덜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단전호흡의 경우는 점차 호흡법의 중요성과 함께 명상에 대한 재조명이 펼쳐지기에 점차 인구가 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투브와 같은 동영상을 통한 자체적인 운동이 가능하기에, 비즈니스 수익성관점에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 (실내)자전거는 75~79세의 응답비율이 6.3%로 가장 높다.


이는 자전거 붐이 일던 타이밍과 함께 동우회활동이 연결된 결과로 보여진다.


자전거가 다소 위험한 부분이 있고, 최근의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가 있음에도, 애호인들의 지속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함께 특정 목표를 함께 라이딩을 오가며 나누고 즐기는 시간에 대한 기쁨의 크기가 매력적이다.


- 등산과 빙상은 70~75세를 넘어가면서 신체적인 불편함으로 자연스럽게 비율이 줄어든다.


신체적인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반응일수 있지만, 신체적인 불편함과 우려를 줄일 수 있는 과학적인 지식과 보조장비와 같은 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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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 시니어의 삶에서 운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이는 운동이 몸과 마음의 건강외에도 사람/자연과 어울리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기 때문이다.


- 근력에 대한 관심으로 점차 피트니스가 강조될 수 있다.


비용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시니어층에서는 피트니스 센터가 제3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개연성이 높다.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사우나시설 등의 제반 시설 및 멤버십제도의 맞춤형 고민이 필요하다.


다만 시니어인구와 그들의 기대수익을 지역적 특성에 맞춰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다.


- 스포츠를 통한 동호회활동(Community)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모델이 각광받을 수 있다.


경쟁구도와 같은 대회보다는 참여를 통해 서로 즐기고 뽐내는 대회의 기획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매일 똑같은 코스를 자전거나 걷기나 달리기로 하는 것보다, 문화 콘셉(예: 맛집, 문화, 봉사 등)을 제공하여 매력적인 프로그램화 작업으로 고객자산화의 단초를 만들 수도 있어 보인다.



만약 '시니어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서비스를 판매하고 싶다고 한다면 어떤 방식이 가장 효율적일까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시니어에게 건강과 시간에 대한 니즈갭을 충족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주는 '운동'을 통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시니어고객에게 최소의 비용으로 지속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한다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된 기업은 큰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관람스포츠에서 흔히 보이는 광고방식에서, 이제는 시니어라이프(삶) 속으로 내려와 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용대비 효과측면에서 세부적인 마케팅기획이 필요하겠지만,


운동실천자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이들의 관심도가 매우 커지는 운동분야에 대한


기업의 적정한 선투자는


시니어고객 플랫폼기반의 새로운 고객자산을 획득하는 빠른 방식일지도 모른다.


일본의 대형마트에서 180미터의 워킹 트랙을 만든 사례도 시니어라이프 스타일에 녹힌 모델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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