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으로 족하다

모세의 간청과 좌절

by 최학희

‘그것으로 족하다’
출애굽을 이끈 모세는 목표지인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간청한다. 나도 저 땅에 가서 눈으로 보고 싶다고.. 그러나 돌아 온 답은 ‘너는 그것으로 충분하다.’였다.
직접 눈으로 주를 보고 대화했고, 온갖 놀라운 기적을 행해왔던 모세가 만약 약속의 땅까지 밟는다면 어떠했을까? 혹시라도 이전의 바위를 두 번 치며 ‘내가 이것까지 해서 물이 나오게 해야 하느냐?’라며 보여 준 교만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러한 교만이 모세를 멸망까지 이끌지 않을지 염려되는 모습이 엿 보인다.

우리는 일에 있어서도 자신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를 알고 자족할 줄 알아야 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세상 일을 모두 혼자서 해 나갔다는 착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도 더욱 그러하다.

“But because of you the Lord was angry with me and would not listen to me. “That is enough,” the Lord said. “Do not speak to me anymore about this matter. Go up to the top of Pisgah and look west and north and south and east. Look at the land with your own eyes, since you are not going to cross this Jordan.”
‭‭Deuteronomy‬ ‭3:26-27‬ ‭NIV‬‬
https://www.bible.com/111/deu.3.26-27.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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