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식으로 글을 정리하려 한다.
그 첫번째 방식으로 '유튜브와 시니어 생활시간표의 공통점_시간 점유율'을 작성했다.
다음의 순서로 설명하겠다.
시니어 라이프의 3가지 축을 들라면, '건강, 시간, 현금흐름'이다.
노화와 함께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심리적인 건강에 변화가 생기는 시기다.
또한 1차 퇴직과 함께 일반적으로 근로소득이 줄어, 현금흐름에도 변화가 발생한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시간이 늘어나면서, 시니어는 이전과는 다른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시니어의 생활기간표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생활시간은 크게 '필수생활, 의무생활, 그리고 여가생활'로 구분된다.
누구나 필수생활과 의무생활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의미있는 시간은 '여가생활'이다.
65세 이상에서는 2014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7시간 16분의 여가시간을 가지게 된다.
유튜브 (YouTube)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이와 유사한 부분을 찾아 볼 수 있다.
유튜브 스튜디오 분석을 보면, 제일 먼저 나오는 키워드가 '시청시간'이다.
시청시간 외에도 조회수, 구독, 그리고 추정 수익이 나온다.
즉 추정 수익은 무엇보다도 '시청시간과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중요함을 엿 볼 수 있다.
그러면 시니어 라이프와 유튜브 비즈니스 모델에서 차지하는 시간점유에 대한 것을 살펴보자.
65세 이상의 생활시간표에서 2014년 기준, TV시청이 차지하는 비율은 52%였다.
실제로 시간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여유시간에서 TV시청이 차지하는 비율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10-20와 나아가 30-40대의 생활을 엿보면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쉽게 알 수 있다.
더 이상 TV를 시청하는 것보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눈에 띄게 크다.
내가 몇 년 전에 구글의 유튜브 좌담회에서 모더레이터를 한 경험이 있다.
실제 고객층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튜브에 대한 충성도는 실로 컷다.
우리 집의 꼬맹이들을 봐도, 눈을 뜨자 마자 잠들기 전까지, 무엇도 식사시간이나 TV시청에도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을 통해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있다.
좌담회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었다.
시니어의 미디어 시청 행태도 변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 보인다.
결국 시니어의 시간(Time)자원은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간비즈니스의 핵심은 외로움에 대한 근원적인 숨은 니즈 갭 (Needs Gap)을 채워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미디어 시청이며, 반려동물,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갈망이다.
즉 시니어는 상대적으로 늘어난 여유로운 시간자원에 대해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Communication)의 소재와 가능성을 찾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Community)을 향한다.
따라서,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자원은 1차적으로는 '재미'요소나 자극적인 부분에 치우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점차 시니어의 근원적인 니즈인 외로움을 해소하는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단서를 제공하는 모델을 향할 것이다.
실제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것은, 비단 유튜브에서 수익과 직결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니어 고객의 온라인/오프라인 동선을 장악하는 것이다.
시니어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있어, 시니어 고객의 온/오프 동선을 점유하는 것이 지금처럼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플랫폼모델의 출발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