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호도애도서관 비전홀 내 책상에서 (2019년)
책쓰기에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의 5가지 이유, 첫 번째
1)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
책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의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단순하다.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책쓰기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이 아니다. 그런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첫출발은 그것에 대한 동기를 갖는 데 있다. 이후 의지를 다지는 과정이 뒤따른다.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하고 동기가 유지될 때 일은 진행된다. 하고 싶다고 모두 할 수 있고 되는 것도 아니지만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는 어떤 일도 시작되지 못한다.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 일상 중 이런 일들로 가득하다. 관심만 가지면 되는데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하지 못한 일들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보가 없거나 늦게 알게 되어 놓친 기회들이 얼마나 많은가.
책을 쓰는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이들은 극히 드물다. 이런 생각 없이 책을 쓸 수는 없다. 책을 쓸 수 있는지, 책을 잘 쓰고 못 쓰고는 그다음의 일이다. 책을 쓰겠다는 생각이 책 쓰기의 첫 번째 관문이다. 책쓰기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인생 옵션 가운데 첫 번째든 백 번째든 고려된 적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이 첫 번째 이유에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책쓰기에 대해 생각조차 해보지 않고 일상을 살아간다.
책쓰기의 첫 번째 관문 통과함을 축하드린다. 책을 써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와 의지가 모두에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 마음속에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관심이 있었기에 이 책도 손에 들게 되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20년간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책쓰기 강좌가 아닌 인간의 변화와 성숙을 위해 연구하며 노력했던 책쓰기의 노하우가 이 책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책을 읽어가며 책을 써야만 하는 강한 이유를 세워가게 될 것이다. 시작은 ‘나는 왜 책 쓸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일까?’하는 작은 물음에서 시작되었지만 책을 써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를 만나게 될 것이다.
둘째, 자신의 책이 출간되는 일이 꿈이 아닌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 또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셋째, 위의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제일 큰 변화는 이전과는 다른 일상을 살아가게 된 다는 사실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당연하게 주어졌던 하루가 나를 가슴 뛰는 시간으로 바뀌어 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책이라는 목표를 바라보며 생각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는 이런 상황을 일컬어 ‘꿈을 꾼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꿈, 그 꿈을 위해 다시 달려가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감사한 것은 그 꿈이 불가능한, 나의 바람과 동떨어진 이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것임을 많은 인생 선배들이 증언하고 있다. 책을 쓰지 못했던 첫 번째 이유가 더 이상 나를 사로잡지 못하게 하고 이 짧은 이야기를 통해 책을 쓴다는 개념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여러분을 환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