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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do Lee Aug 28. 2020

BE HOLD

나는 불안한 꿈



series B E H O L D | HOD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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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불안하다. 불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불안하다. 이루기 위한 꿈 혹은 잘 때 꾸는 꿈. 둘 다. 내가 꿈을 꾸는 것인지, 꿈이 나를 지켜보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그런 불안함이 있다.


나는 자주 날아다니는 꿈을 꾼다. 기합을 넣듯 흡! 하고 힘을 주면 딱 저 이미지의 흰동가리만큼 둥실둥실 하늘을 날 수 있다. 어찌 보면 난다기보다는 유영을 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 발이 땅에 더 이상 붙어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곧 다시 혹은 언젠가는 땅으로 내려앉을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인지하는 동안, 내가 힘을 내고 있는 동안이라도 땅과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두근두근한 일이다. 꿈인 것이다.


그런 꿈 안에서는 자각이 쉽게 일어난다. 아 이렇게 날 수 있다니. 이건 꿈이구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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