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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술호근미학 May 03. 2016

오픈마켓을 통해 가능한 사업들

온라인 중개업, 판매 대행

미국에서 아마존닷컴에 물건을 팔면서 느낀 점들이 몇몇 있다. 아마존에서 팔리는 대부분의 물건의 제조국은 중국이다. 이유는? 당연히 저렴하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몇몇의 제품은 질이 너무 안 좋다는 점이다. 이런 제품은 많은 사람들이 불평을 내놓기 마련이다. 그에 반해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들은 질이 좋다. 문제는 디자인이 좋지 않다.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들은 디자인이 좋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디자인이 좋고, 질이 좋으며 값이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자위하는 것 같지만 한국의 제품들이 어느 정도는 구색을 갖출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당시 아마존닷컴에는 한국산 제품이 많지 않았다. (현재는 많다.) 그 이유는 아마도 당시의 온라인 오픈마켓이 한국의 생산자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에게는 리스팅을 할 수 있는 기술과 세계인들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이 없다. 때문에 온라인 오픈마켓에 상품을 판매하기보다는 오프라인을 통해 거래를 트고 판매해 왔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판매 대행이다. 제품과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그것을 오픈마켓에 내놓을 수 있는 방법과 외국어를 잘 알지 못하여 판매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판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취하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온라인 오픈마켓이라는 시장을 개척해 주고 나에게는 돈을 버는 서비스이다. 

온라인 오픈마켓의 형태로는 사업자와 사업자를 연결해주는 B2B(Business to Business)와 사업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B2C(Business to Customer)가 있다. B2B는 한 번에 대량으로의 주문이 이루어진다. 덕분에 구매 가격은 싸다. 하지만 주문의 최소 단위는 높다. 예를 들어 B2C에서는 4천 원인 물건을 B2B에서는 천 원에 구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낱개로는 불가능하고 최소 100개 이상을 사야만 한다. 오프라인으로 이야기하자면 판매자들이 생산자들에게 도매가격으로 물건을 떼 온다고 보면 된다. 반면 B2C는 낱개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 가격은 B2B에 비해 비싸다. 오프라인으로 비교해 보자면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소비자 권장가로 판매하는 것과 같다. 대표적인 B2B 오픈 마켓은 "알리바바닷컴, 도매꾹닷컴" 등이 있다. B2C는 우리가 흔히 아는 지마켓, 11번가, 옥션 등이 있다.

이 B2B와 B2C 마켓을 이용하여 제품의 생산자에게는 B2B 서비스를, 판매자에게는 B2C를 제공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자본이 있다면 B2B에서 사입하여 B2C로 판매를 할 수도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마켓이 어떻게 형성되어져 있고 이해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일들은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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