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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술호근미학 May 16. 2016

4. 사업모델을 정하다-2

상품 소싱 

자 이제 나의 사업모델은 FBA를 이용하여 아마존에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품은 어디에서 소싱할 수 있을까? 동대문? 남대문? 발품을 팔아가며 일을 진행하기에는 나는 너무 게으르다. 만약 기술적인 측면이 들어가는 제품을 소싱하게 된다면 한국이나 일본 유럽에서 소싱을 하겠지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자본은 0원이다. (전역하고 난 뒤 내 통장의 잔고는 5만 원 남짓이었다.) 그렇다면 소자본으로 창업을 해야 한다. 소자본으로 소싱하기에는 기술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기술이 없지만 단가가 저렴한 제품을 소싱해아 한다. 그러려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쪽에 있는 공장에 문의를 해야 한다. 그 나라까지 갈 수 있는 비행기 값이 없다. 어떻게 하지? 

신기하게도 내가 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TV에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인 마윈이 출연했다. 그것도 한국의 TV 프로그램에 말이다. 그때 무릎을 탁 쳤다. 


"그래 나는 영어를 할 수 있으니, 알리바바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중국 업체를 통해 소싱을 할 수 있겠구나."


알리바바에서 소싱하고 아마존 스티커를 부탁한 후에 아마존 웨어하우스로 보내면 내가 굳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컴퓨터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계획이 세워졌다. 나는 휴가를 나와 알리바바 사이트를 방문했다. 역시나 수많은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에 자신들의 물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상품 종의 다양함은 상상을 초월했다. 기술이 필요한 제품들도 많이 있었고, 단순 공산품들도 많았다. 알리바바에서 소싱을 해서 미국 아마존 웨어하우스로 보내는 사업 모델의 가능성이 보였다. 그렇다면 얼마 정도의 자본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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