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글 이중섭 그림: 눈

돌아오지 않는 강

by 호곤 별다방

-소파 방정환


하늘에서 오는 눈은

어머님 편지.

그리웁던 사정이

한이 없어서

아빠 문안

누나 안부

눈물의 소식

길고 길고 한이 없이 기다랍니다.


겨울 밤에 오는 눈은

어머님 소식.

혼자 누운 들창이

바삭바삭

잘 자느냐

잘 크느냐

묻는 소리에

잠 못 자고 내다보면

눈물납니다.


〈《어린이》 8권 7호, 1930년 9월호 신추 특집호, 방정환〉


이중섭-돌아오지_않는_강.jpg 돌아오지 않는 강, 이중섭, 공유마당, 만료저작물



방정환 글 이중섭 그림
호곤 배서연의 브런치에서는 소파 방정환의 시를 이중섭의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어린이날의 창시자 소파 방정환과 대한민국의 서양화가 이중섭의 공통점은 어린이를 많이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소파 방정환(方定煥 | Bang Jeong-hwan, 1899년 11월 9일~1931년 7월 23일, 향년 31세)은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입니다.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아동문화운동가, 어린이 교육인, 사회운동가이며 어린이날의 창시자입니다. 황소와 흰 소 그림으로 유명한 이중섭(李仲燮 | Lee Jung-sub, 1916년 4월 10일~1956년 9월 6일, 향년 39세)은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서양화가입니다. 호곤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두 위인을 <방정환 글 이중섭 그림>으로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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