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노래
요즘 40개월 딸내미는 동물에 관심이 많다.
오빠가 보던 자연관찰책에 푹 빠져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던 어느 날 혼자 노래를 지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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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 되고 싶어~ 키가 커지고 싶어
뱀이 되고 싶어~ 어디든 갈 수 있어
카멜레온이 되고 싶어~ 마음대로 변신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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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라니. 카멜레온이라니. 신박하다.
무언가 인간이 아닌 게 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기억이 없는데… 아이의 상상력이 부러워졌다.
호랑이와 고양이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