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느낌표
손열음의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NU-XAZjhzA
잠시 시간이 난다면 감상해 보시길..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을 때, 또는 뜨거운 물에 반신욕을 할 때면 난 이 영상을 틀고
듣는다. 눈을 감고 들어도 좋고, 눈을 뜨고 음악에 심취해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보면
나 또한 음악에 몰입하여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음악과 접신한 것 같은 모습. 보는 나의 얼도 빠지게 된다.
뒤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그래도 악보를 슬쩍슬쩍 보면서 하는데, 피아니스트는 전체를 다 외워서 친다.
피아노를 전공한 사촌동생에게 물었다.
나 : 저 긴 곡을 어떻게 다 외워서 쳐?
사촌동생: 연습! 연습! 연습! 연습밖에 없어. 외울 때까지 계속 치는 거야
저곡을 다 외우고 또 저렇게 심취할 수 있을 때까지 그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피아노와 씨름을 했을까. 너죽고 나죽자는 심정으로 끝까지 손이 부르트도록 쳤을 것이다.
김연아는 완벽히 트리플 악셀을 돌기위해 몇천번 몇만번 넘어졌을 것이고..
포탈사이트에서 '연습'이라고 치면 바로 연아 킴의 사진이 나온다. 세계 최고는
수없는 시간의 반복의 산물이라는 것..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요?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합니다.
이 두가지를 하지 않고는 절대 작가가 될 수 없습니다.
-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많이 읽고 많이 쓰지 않고는 절대로 글을 잘 쓸 수는 없다.
쉬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고, 그리고 그 일을 정말 좋아할 때 언젠가는 고지에 올라와 있을 것이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천천히 천천히..
일만시간의 법칙!
무조건 1만 시간을 보내야 그 분야에서 어느정 도의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하루에 세시간씩이면 10년, 하루에 10시간씩이면 3년 !
사법고시 최연소 합격자가 말한다.
식사 - 공부 - 수면 딱 이 세가지만 해야한다고.
공부할 때 딱 한가지를 염두해 둔다면 저는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다시 일 년의 기회를 더 주더라도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없을 정도로 공부를 해라.
시험도 결국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되는 거다. 성실하게 공부한 사람.
시험에 요령이 있고 기술이 필요하다지만 기본은 가장 열심히 꾸준하게 많은 시간동안
공부한 사람.
백종원은 셰프가 아니다. 요리사 자격증도 없고 유학을 다녀온 것도 아니다.
백종원은 실패학교에서 요리를 배웠다.
똑같은 된장찌게를 요렇게 조렇게 계속 끊여보고 실패하고 이것도 넣어보고 저것도 넣어보면서
그렇게 요리를 배운 것이다.
그 내공은 역시나 '연습'에서 왔다는 것.
공부든, 춤이든, 노래든, 운동이든, 그 무엇이든
그날을 위해 무한 반복으로 '연습'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