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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꾹꿍 Jun 15. 2016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본질탐구 생활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한 거지.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  (어린왕자 중에서)     
영화 '어린 왕자' 중에서


우리의 문화는 우리를 행복하지 못하게 한다. 티비나 광고를 보면 날씬하고 예뻐야 행복하다든지.

돈이 많아서 갖고 싶은 것들을 사야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잠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모리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 문화는 우리 인간들에게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네. 그러니 스스로 제대로 된 문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것을 굳이 따르려고 애쓰지 말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나 경제와 같은 것들이 사람들을 협박하네. 우리 경제 제도 안에서는 직장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위협을 느끼지. 언제 직장을 잃을지 모르니까 걱정이 되어서 말이야.

그리고 사람은 위협받기 시작하면 자기만 생각하기 시작하네. 돈을 신처럼 여기게 되는 거야. 그게 다 우리 문화의 속성인 거지.


진짜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건     눈에 보이지 않은 본질을 파악한 사람들이다.


한 분야의 본질을 파악하면 나머지는 다 같다.

과연 본질은 무엇인지 눈에 보이지 않는 원리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하게 된다.

누군가는 말했다.

'하나의 음식으로 성공하는 법을 깨우쳤다면 어떤 음식을 팔든 성공할 것이다.'라고

     

 ‘먹거리 X파일’이라는 프로그램은 실제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어떠한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원산지를 속이는 것은 기본이고, 비위생적 환경과 조미료의 과다 사용..

그리고 마지막엔 착한 식당을 찾아 보여준다.  ‘착한 단팥빵’을 만드는 분을 보았다. 단팥빵을 온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자신이 아토피를 앓고 있기 때문에 본인도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온 정성을 다 기울인다.

통밀을 직접 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일종의 의식이 있는데 전날 만든 빵 6개를 부셔 넣는다. 그것은 계속 매일 빵을 이어나간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반죽을 하고 주문을 건다.

‘발효가 잘 되어라. 사람들에게 건강한 빵이 되어라.'

 모든 재료는 유기농이고 설탕도 정제되지 않는 것으로 소량만 넣고 팥도 직접 정성껏 졸인다.

우유, 버터, 계란을 넣지 않는다. 그래서 알러지,아토피,소화장애가 있는 분들도 모두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착한 단팥빵

(사진을 보니 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유기농 단팥빵 참 많다. 먹는 게 너무 많다. 무엇이든 무한 경쟁이다. 가격경쟁으로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무조건 싼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치가 있다면 충분히 비싼 것을 사먹는다.      


얼마든지 싸고 맛있게 만들 수도 있지만, 본질을 파악한 자 만이 롱런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 대표 리듬체조의 여왕이였던 신수지. 부상으로 인해 그만두어야 했지만. 이후에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스포츠댄스를 하는데도 무척 열심히 잘했다. 방송 장면에서 상대방인 스포츠 댄스 선수까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쉬지 않고 연습했다. 한 번 몰입하면 9시간~10시간은 내리 연습한다.  

 지금은 재미로 시작한 볼링을 너무 잘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서 활약하고 있다.





리듬체조를 하며 끊임없이 쉬지 않고 노력한 습관은 스포츠댄스를 할 때도 무섭게 노력하는 괴력을 발휘.

누군가는 타고났네 타고났어~ 재능이 많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녀가 무엇을 하든 잘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그녀는 성공의 법칙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로 크게 성공한 사람은 다른 것을 해도 잘할 수 밖에 없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김미경 강사. 이분은 참 말을 맛깔나게 잘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원래 작곡을 전공해서 처음엔 피아노 학원 교사였다. 집에서 피아노 두대 놓고 하다가 원생이 엄청 늘어나서 학원을 차렸다. 너무 잘되서 앞으로 돈걱정 없겠다 싶을 때 친구에게 학원을 넘기고 강사의 길로 뛰어 들었다고 한다.

왜? 너무 하고 싶어서..


여기서 궁금한 점. 어떻게 피아노 학원을 성공하게 되었을까? 

아이들 엄마에게 매달 학원비 돈봉투에 편지를 썼다고 한다. 지난달 대비해서 피아노 얼마나 늘었는지.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해서 새벽부터 나와서 일일이 편지를 썼다고 한다.


에이 별거 아니네~ 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한 번 해보시길.. 귀찮아서 한 두어달 하고 그만 두게 될 것이다.

아주 작은 차이. 남과 다른 작은 차별화가 성공을 부른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강사로도 성공할 수밖에..


본질은 눈에 안 보인다. 그러니 더욱 더 현상에서 벗어나 마음으로 읽으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회사 생활도 드러나지 않은 본질을 보려고 하게 된다.  내부를 움직이는 건 야근이 아니라 지도자의 철학과 임직원들의 진심이 통할 때라는 것을 알았다.    


단팥빵, 신수지, 김미경

도대체 그게 본질과 무슨 상관이야?

퍼즐을 맞춰나가고 있는 중이다. 모래 속에 가려져 있는 여러가지 삶의 본질들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PS: 박진영의 말 중에 이말이 참 좋다.


‘입으로 부르면 입으로 듣고, 마음으로 부르면 마음으로 들어요.’


오늘의 결론 :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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