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갈등, 수긍 혹은 해결

꼬꼬마의 글공간

by 꼬꼬Ma


4장 - 갈등, 수긍 혹은 해결


우린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 인간의 삶의 방식에 적응해 가기 위해 많은 갈등들을 해결해 나간다.

아기 때 부모와의 욕구 갈등,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의 관계갈등,

본격적인 학교를 다니면서의 진로갈등,

대학을 다니면서의 진로갈등,

직장생활을 하면서의 직장만족의 갈등,

소위 이러한 갈등들의 핵심은 권력, 힘, 높은 위치의 인간에 가치관이 대부분 반영되며 보편적인 사회의 기준들이 반영된다.


분명 이러한 것들을 적응해 가야되고 동화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으며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따를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보편적인 사회 기준이 당연한 것이고 적응하지 못하게 되면 특별하게 취급 당하거나 도태된다고 본다.

이러한 적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은 많이 있지만 새로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존재하지 않는다.


책만을 유독 좋아하고 친구와 노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대인관계를 잘하게 만드는 것만이 정답일까?

대인관계를 거의 맺지 않고 산다는 건 오답일까?

사회와 동화되기 위해 사회성을 높여주는 것만이 아이를 위한 길일까?

사회생활이 힘든 직장인은 대인관계 외에도 직장생활 자체를 힘들어 한다.

그리고 사업을 해도 적성에 맞지 않고 결국에는 포기하게 된다.

결국 사회생활은 그에게 평생의 스트레스지만 안정을 위해 한 직장에서 오랜 세월 참고 보내게 된다.

돌이켜보니 학생 때의 학업과 경쟁을 시작으로 직장생활까지 평생을 갈등의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온 것이다.

원래 이러한 것들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적응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건가?

원래 이러한 것들을 평생 참고 살아야 되는 건가?

사회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많은 갈등의 해결점들을 사회가 정한, 부모가 정한, 무언의 좋은 방향이라는 보편적인 기준으로 살게 된다.

평생을 갈등속의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지만 그 누구도 사회를 내려놓는 삶의 방식을 권유하지도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다만 우리가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없도록 끊임없이 얘기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놓는다.

사회의 일부 기득권이 누리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인간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갈등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나 적응해 가는 방법들을 가르치고 꿈이라는 것을 쫓아가게 만들어 지금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도록 만든다.


이러한 것들이 인간의 사회구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상의 방법들일 수도 있다.

분명 저런 갈등의 결과 기준에 인정하지 못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존재하겠지만 사회 기준의 메뉴얼에 수긍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그건 인간의 삶에 방향이 자라오며 겪는 인간관계를 통해 한가지의 방향을 향하도록, 거미줄처럼 쉽게 떨어지지 못하도록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과학의 편리한 삶은 가르쳐도 자연 속에서의 내려놓는 삶은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할 뿐 사회의 쇠뇌와 쾌락의 가르침으로 쉽게 내려놓지 못하게 만든다.

간혹 자연 속으로 도망가는 탈락자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극히 일부분이며 대부분은 사회의 틀 안에서 빙글빙글 돌게 된다.

예로 자연 속에서의 삶을 얘기했지만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향은 훨씬 방대할 것이다.

인간사회의 기준은 인간을 풍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걸까?

아니면 더 목이 마르게 만들고만 있는 건 아닐까?

인간답게 살게 해주기 위한 명목 아래에서 우리는 인간답게 살고 있는 것일까?

지금 자신은 과연 정답일까?


그렇기에 나는 갈등의 결과에 수긍하지 못하는,

그래서 나는 갈등의 결과가 해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지만 적응하는 척하는 사회 속 비적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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