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지식에 대한 고찰

꼬꼬마의 글공간

by 꼬꼬Ma


11장-지식에 대한 고찰



1. 공부?
사회라는 울타리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 서로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회의 발전을 위해
엄청 많은 지식을 태어나면서부터 습득해간다.
많은 과목들이 존재하며 궁극적으로는 그중 한가지 분야로 좁혀지기 시작하여 사회로 나와 배워 온 포괄적인 지식 중 실질적으로 개인이 쓰는 지식은 극히 적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러 가지의 공부를 전부 해보는 것은 경험들을 통해 관심이나 재능들을 가진 분야를 발견하고 전문적인 사람으로서 자라나는 과정일 것이다.
그리하여 사회의 어떤 분야든 우수한 전문가들을 집약하여 빠르고 거대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2. 지식의 강제성
필자가 학생일 때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실제 생활에서 쓰는 지식은 극히 일부분이었고 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지식들은 커서 사용하며 살아갈 것 같지가 않았다.
하지만 당연하게 학교에서 정해 놓은 과목들을 무조건 적으로 배워야 했다.


대학교를 들어가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습득하여 사회로 나와 직장에 들어가도 별다른 것이 없었다.
직장의 일을 또다시 새로 배워야 했고 대학에서 배운 기존 지식의 극히 일부분만 일에 활용되었다.
하지만 당연하게 대학교에서 정해놓은 필수 과목들은 무조건 배워야 졸업이 가능했다.
우리는 선택의 여지도 없이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지식을 끊임없이 주입되기를 강요받는다.
그 지식은 곧 학력이 되고 자격증이 되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타인에게 각인시켜 주기 위해서다.


많은 사람들은 무지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창피해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잘 몰라 이상한 발언을 한 연예인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비난받고 창피해야 될 일인가?
분명 역사를 잘 안다고, 혹은 역사를 잘 모른다고 해서 특별히 개인의 전반적인 인생이 뒤틀리지는 않는다.
같은 국민으로서 알아야 되고 역사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이런저런 허울 좋은 말들로 포장하여 지식의 습득이 강요되거나 강제성이 요구된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3. 지식의 목적은?
지식이란 것은 인간 사회를 발전시켜주고 윤택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
필자는 지식이라는 것이 참으로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에 살아가며 잘 못 됨을 모르게 만드는 무지함은 분명 위험하지만
반대로 지식이란 것은 나쁜 것들을 구분하지 못하게 인간을 쇠뇌 시키기도 한다.
잘못된 사상의 주입은 인간의 기준을 그릇되게 만들어 사회의 혼란을 가져올수도 있다.
하지만 올바른 사상이 주입되면 우리는 잘못된 사회에 맞설 수 있다.


그럼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내가 배웠던 지식들은 우리의 존엄성을 더욱 높여주었는지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지식들을 많이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 많은 시간 국어를 배워왔지만 아직도 책 읽는게 싫고
그 많은 시간 수학을 배워왔지만 결국 더하기, 빼기, 곱셈 정도만 활용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많은 시간 공부를 해왔지만 지금은 많은 것들이 기억에서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의 삶을 질을 높여주었을까?
우리는 지식이라는 것을 경쟁, 욕심 혹은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한 계단으로 만들어 놓았다.


끝도 없이 지식을 통해 경쟁하도록 배웠으며 결론적으로 사회에서 더 좋은 직장, 많은 급여를 얻어 부유해지도록 한다.
하지만 지식, 수입, 사회적 위치가 비례하지 못하다는 모순이 있다.
그렇기에 무조건 적인 지식 습득만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과연 그 많은 분야의 지식들을 습득해야 될 이유가 무엇일까?




4. 사회가 요구하는 공부의 목적
공부의, 지식의 목적부터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사회는 지식이라는 것을 숫자로 평가하여 그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지식은 개인의 평가 지표이기에 우리는 맹목적으로 잘 되기 위해라는 명분 아래 과식을 한다.


평가의 기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다.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 부르던 시절만 해도 초등생은 구구단 정도만 공부했다.
아마 필자는 지금 초등생의 수학을 풀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기에 과외, 학원 등을 다니며 개인의 평가 점수를 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인간은 태어나서 약 20년~30년 동안을 학생으로 공부에 매진하여 사회에 진출한다.


필자는 공부란 것이 사회생활을 하기 전과 후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이 성공을 위해서는 필요한 필수품이었지만
활용에는 아주 쓸모가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필자는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의 학생 시절 과거가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위해 사회가 정해놓은 과목들을 끊임없이 공부해 왔지만 조금 더 사회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그것은 인간들의 지식이 사회 유지의 수단으로써 사용되도록 해놓았기 때문이며
부정적인 불합리들은 공부에 하나도 드러나지 않도록 간접적으로 감춰 놓았기 때문이다.
필자 개인 블로그의 여러 글들에서 언급했듯이 인간들은 사회에서 하나의 자원으로서 수긍하고 동화되어
일부 계층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5. 지식의 배신
그렇게 열심히 지식을 쌓아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도 사회에서는 운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요새 흔히 말하는 금수저라면 공부와는 상관없이 사회로 나왔을 때의 진로에 크게 걱정이 없을 것이지만 평범한 집안의 인간이라면 다르다.
뛰어난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는 자신보다 뛰어나지 못한 사람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노력들이, 쌓아온 지식들이, 쌓아온 학력과 이력들이 배신을 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렇게 여차여차 들어간 직장에서 우리들은 또다시 큰 감정의 기복을 느끼게 된다.
많은 불합리와 부정들을 쉬쉬하고 원활한 직장생활을 위해 우리는 윗사람에게 고개를 무조건 조아려야 된다.
재미있게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무슨 명분 아래인지는 모르겠지만 참고, 견디고, 튀지 않고, 적당히 일하는게 최고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사회에 적응하도록 배워왔고 이제는 그토록 쌓아온 지식으로 많이 알고 잘한다고 내세울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새 인간이라는 존재는 언제라도 다른 어떤 사람으로 교체가 가능한 똑같은 지식을 가진 얌전한 자원이 되어버렸다.




6. 필자 개인의 의견?
그래서 필자는 항상 생각한다.
잘못된 사회의 부정과 어둠들도 학생 시절에 배워야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고 잘 되었는지 다양한 고민을 해볼 수 있도록, 많은 시간들을 개인이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줘야 한다.
사회의 많은 부정들을(정치의 타락, 연줄의 향연, 고용의 불안정, 대기업 몰아주기, 최저임금 무시, 수직적 업무 관계, 역사적 잘못 등)
어린 시절부터 배우고 고민하게 만들어 서로가 쉬쉬하는 잘못 들을 겉으로 끄집어내 인간의 권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어른이 되어 잃어버리는 1회용 같은 지식들이 아니다.
원래 사회가 그래
원래 직장이 그래
원래 사는게 다 그런거지라는 말도 안 되는 수긍들을 자신의 자녀에게 말하는게 옳은 것인가?

우리들은 어느새 직장의 부조리조차 자신의 안위를 위해 방관해버리는 인간이 되었다.

그리고 그 부조리를 잘못이라 외치는 사람은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식을 가진 인간들은 어느새 그 지식을 개인의 이익을 목표로만 생각하게 되었다.

필자의 글 중 사회 침식에서 언급했듯이 한글을 몰랐던 사람들은 쉽게 착취당하고 이용당했다.
그렇다 우리가 지금 현재 사회에서 수없이 많은 지식을 넣은 만큼

그것은 안정된 삶이라는 명목을 위한 잘못들의 수긍이 아니라
어둠, 부정, 타락들에 맞서 개인들의 권리를 위해서도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는 반사회적인 성격의 인간으로 키워나가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높아진 지식수준 만큼 더 올바른 사회가 되어야 한다.




7. "공부는 왜 하는 거야?"
간혹 어린 학생들이나 이것의 대답에 곤란함을 느끼는 부모님들이 필자에게 해답을 해주었으면 하는 경우가 있다.


왜 우리들은 이것의 대답에서 많은 사람들이 멈칫하게 될까?


필요함과 불필요함들을 전부 배워왔기에
자신의 어린 시절도 일단 해야 하기 때문에 했었고
커가며 잃은 지식들이 많기에
현실은 책에서 나오는 꿈같은 동화가 아니기에
공부 잘 하면 돈을 잘 번다고 했기에


그렇다면 왜 그 많은 학생들은 20년 넘게 공부하며 행복하지 않다 대답하는 아이들이 그토록 많으며
돈은 권력이 될 수 있지만 왜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는 것이며
과거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식수준이 높아졌음에도 경제는 이토록 개인을 힘들게 하며
그럼에도 부모처럼 힘들게 살지 않기 위해서라며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일까



목표는 무엇이냐
공부 잘 하는 인간
좋은 직장 간 인간
돈을 잘 버는 인간
직장 버티는 인간
결혼 잘 하는 인간
자식 잘 낳는 인간
자식 잘 키운 인간
많은 재산 물려준
착하게 늙는 인간 꼬꼬마 [단편]푸념_2 中



우린 대체 어떠한 가치를 위해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똑같은 지식, 비슷한 인생을 인간의 기준이라 말하며

일천만금은 아니더라도 살만하도록 적당한 돈 가지고 사는 평범한 삶은 최고라 위안 삼으며
인간의 자유, 행복, 존엄을 위해 그토록 싸워왔던 과거를 잊고 이토록 얌전한 인간이 되었을까.


공부는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우리는 잘 훈련 되어지는 사회의 충견이 아니다.

사회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필자가 고찰 시리즈를 쓰는 이유는 세상의 많은 것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고민들과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유들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공부는 정말 하기 싫다...









※ 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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