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마스크를 껴야하나 했지만 답답해서 그냥 탔다. 혹시 옆자리에 기침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용하기 위해 마스크는 챙겼다.
준비물.
도하 공항엔 이해하기 어려운(안예쁘기때문에) 거대한 테디베어가 있었다.
중동임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 여성은 까만 차도르때문인지 가방 신발의 색이 화려하다.
도하 공항에서 뜨거운 코코아를 사려고 줄서는 중에 본 여행자. 꾸깃꾸깃 주름진 자켓과 바지와 쪼리, 목도리와 더불어 완벽한 멋을 만들어낸다.
푸드코트의 빨간 의자들. 새로 산 캐리어.(20인치 가벼운 캐리어)
책 보는 연필수집가.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두개를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하고(큰 맘 먹고 가벼운 캐리어로 구입했다) 가져갔던 낡은 캐리어는 인천공항에서 버렸다. 짐이 많은걸 싫어한다. 언제나 여행은 최소한의 짐으로 준비한다. 3주 정도는 20인치로도 남는다. 나중에 물감 사올 공간은 충분히 비어있음^^. 20인치 캐리어로 지금까지 모든 여행이 가능했다. 사람이 사는데는 그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다. 그렇게 넓은 공간도 필요하지 않다.
경유시간이 지루해서...
하얀 운동화를 신고 여행을 시작해서 회색 운동화가 되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