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았다.

부족한 글을 읽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by 김호진

첫 글에서 생각보다 ‘좋아요’를 많이 받았다. 부족한 글을 읽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방금 작성한 따끈따끈한 글은 노출 우선순위가 높은 것 같다. 이튿날부터 ‘라이킷’은 그대로였다.

글을 매일 2장씩 쓸 수 있을까? 한 장에 적어도 한 시간씩 걸린다. 두 장이면 2시간. 매일 두 시간씩 확보할 수 없다.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모순되는 내용이 종종 나온다. 앞에서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도 했다가 뒤에 가서는 남을 기꺼이 섬기라고 한다. 일다운 일을 하고 싶다.

본업에 자신이 없다. 공부해야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새로운 기술에 관한 계획이 없다. 그저 책상에 앉아 반복되는 일을 끝없이 해야 할 뿐이다. 야근에 주말 출근까지.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공자님은 사람 도리를 다하고도 힘이 남거든 공부를 하고 글을 쓰라고 하셨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뿐 아니라 쓰지도 마라. 일하지 않은 자 쓰지도 마라. 4대 성인 중 글은 남긴 사람은 공자뿐이다. 그는 당대 역사와 노래를 정리하여 글로 남겼다.

나는 오늘 하루 뭐 했나? ‘똥 만드는 기계’라는 말로 나 또는 남을 멸시한다. 하지만 밥을 똥으로 만드는 건강(변비, 설사 안녕)과 똥이 흙이 되고 다시 밥이 되는 자연의 섭리 또는 산업의 논리를 김훈 작가님의 글 ‘연필로 쓰기’를 통해 보면서 그런 주제넘은 생각을 거두어야 했다.

요즘 자기 글을 쓰는 사람이 많다. 글쓰기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더욱더 그렇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들이 많다. 더욱 겸손해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왜 1억을 벌고 싶은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1천만 원을 모았다. 그다음 목표가 필요했다.

매일 아침 신문을 본다. 책도 자주 보지만 글을 쓰지는 않는다. 글을 쓰는 것은 결국 나를 드러내는 일이다. 드러내고 싶지 않으면서 드러내고 싶다. 표현하고 싶지 않으면서 표현하고 싶다.

책을 읽었다. ‘어둠의 속도’. 김초엽 작가님이 인터뷰(책 ‘장르의 장르’)에서 추천하여 알게 됐다. 자폐가 있는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어있다. 장혜영 의원님의 ‘어른이 되면’도 보았다. 책은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끝난다.

장애에 관한 생각. 장애인이 운전하는 비행기는 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장애인은 비행기를 운전할 수 없다,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비행기 조종을 기준으로 장애를 생각했다. 자율주행에 관한 이야기가 무성한 시대다. 앞으로 운전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무엇일까? 애초에 운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이었는가? 흔히 정상인이라고 불리는 비장애인에게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했던 능력과 자질은 무엇인가? 사이보그, 장애 등 당연하게 생각했던 존재의 당연하지 않음을 통해 새로운 답을 모색한다.

이야기를 찾는다.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이야기. 현실로 돌아오고 싶지 않은 이야기. 이야기가 끝나면 현실로 돌아온다. 게임을 찾는다.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 밖에 비가 온다.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나갈 수 없다. 나가지도 않는다. 게임 속에서 모험을 한다. 이야기를 쓴다. 영웅이 된다. 손쉽게 영웅이 된다. 남들이 만든 이야기 안에서 영웅이 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글을 쓸 때 ‘네이버 사전’과 ‘맞춤법/문법 검사기’(http://speller.cs.pusan.ac.kr)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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