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을 극복하려면

비난하는 마음을 이겨내야 한다.

by 김호진

조현병을 극복하려면 비난하는 마음을 이겨내야 한다. 나든 남이는 비난하는 마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비난을 이겨내려면 조현병이 어떤 병인지 배워야 한다. 책, 유튜브, 관련 모임 등 교육받을 기회는 많다. 조현병과 싸우는 일이 마라톤, 장거리 달리기와 같음을 알아야 한다. 한 번에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


조현병은 뇌와 호르몬 체계에 이상이 생겨 환각, 환청을 경험하는 병이다.

조현병은 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당뇨, 고혈압처럼 약을 꾸준히 먹으면서 병을 다스린다. 뇌의 호르몬이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약을 먹지 않으면 부작용 생기지 않는다. 그러기에는 위험이 너무나 크다.

당사자가 ‘병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병이 걸렸음을 알고 치료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조현병은 자기를 인식하는 뇌에 이상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병식을 갖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조현병’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것은 강남역 살인 사건에서였다. 그저 가부장제의 남성이 문제를 쉽게 회피하는 데 사용하는 단어 정도로 생각했다.

문화에서 조현병을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예로 영화 ‘뷰티풀 마인드’가 있다. 노벨상을 받은 수학자 존 내쉬의 이야기가 있다. 그의 회복에는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과 사랑이 있었다. 조현병은 가족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다. 책 ‘뷰티풀 마인드’를 보면 존 내쉬의 아들도 수학에서 업적을 낼만큼 총명했지만 결국 아버지를 원망하다 조현병에 사로잡힌 것으로 기억한다.

조현병 당사자가 죄를 범하는 통계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 다만 살인, 방화는 일반인보다 다섯 배는 높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환자에게 가하는 압박과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 아닐까.

오랜 기간 병과 싸우는 당사자와 가족들이 많다.


회개란 무엇일까? 한국 교회에서 자라 통성기도 문화가 익숙한 내게 가톨릭, 성공회의 침묵은 처음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우리의 죄를 고백합시다’는 신부님의 말씀과 함께 성도들은 잠시 침묵한다. 그리고 잠시 후에 함께 한 목소리로 고백한다.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청한다. 고백과 반성, 재발 방지 약속. 이것이 회개다.


책 ‘우린 조금 지쳤다’를 보았다. 번아웃을 경험한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다. 위로도 받고 이해의 여지도 조금 생겼다. 온종일 게임하고 TV 보는 것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책 ‘당신이 옳다’는 공감이 무엇인지 배우게 한다. 무턱대고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짓는다고 공감이 아니다. 상대방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 상대방의 신발을 신고 제법 걸어보는 것이 공감이다.

책 ‘우울할 땐 뇌과학’을 보면 미소 짓기, 바른 자세, 운동, 친구 만나기를 통해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다. 이 책을 한 번 보는 것으로도 뇌에는 우울증을 이겨낼 신경회로가 하나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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