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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잇 Nov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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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영화 <블랙 위도우>를 봤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화학물질이 문제의 주요한 원인이고 해결책이었습니다. 화학 물질로 몸이 조종되고, 화학 물질로 해독됩니다.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인물들이 주고받는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영화 <크루엘라>도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엔칸토>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디즈니는 사랑입니다.

최근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알고서도 묵인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베니스의 상인>을 사서 보았습니다. 진정한 부자는 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인물 포오셔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살 1파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진작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명판결을 내린 인물이 여주인공 포오셔인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애인에게 당당하게 사랑을 요구하는 인물 포오셔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정말 대단합니다.


금요일 밤에는 TV를 보고 싶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화면에 나온 인물들을 보며 현실을 잊기로 했습니다.

<라디오스타>의 유튜브 클립을 보았습니다. 마마무의 솔라가 오징어게임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혼자 웃음소리를 죽여가며 보았습니다.

<나 혼자 산다> 산다라 편을 보았습니다. 그는 38년 만에 첫 독립을 하였습니다. 집들이에 그의 동료 CL을 초대하였습니다. CL은 산다라가 독립하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하였습니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빌렸습니다. <언캐니 밸리>. 실리콘 밸리, IT, 스타트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추천사에 장류진 작가의 이름이 있어 바로 대출하였습니다. <한편 6호 권위>,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책 <왜 아가리로만 할까?>를 빌렸습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실천할 것을 강조합니다.

아침에 신문을 봤는데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쇼팽 콩쿠르가 올해 인기였다고 합니다. 오후에 도서관에서도 신문을 보았습니다. 20대 여성들은 이재명과 윤석열 누구에게도 표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주중에 중국집에 갔는데 나중에 온 손님보다 음식이 늦게 나왔다. 종업원에게 설명을 요구하자 우물쭈물하거나 헛웃음을 지을 뿐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한다. 나중에 카운터에서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따지자 이런저런 사유를 늘어놓는다. 카운터를 지키고 있을 뿐 테이블로 와서 사정을 살피고 조치를 하지 않았다.

기록도 지나치면 해가 될 수 있다. 니체는 예술가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로 망각을 꼽았다고 한다.


루틴이 전염되는 세상이 있다. 희망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링 마의 <단절> 멀티 유니버스, 멀티 페르소나에 대한 작품이 많다. 그중 일품은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이다. 마블 유니버스의 닥터 스트레인지의 시간 격투씬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서도 자신을 내어놓는 희생은 한 줄기 희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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