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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잇 Mar 02. 2022

짧은 생각들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 페이지를 쓴다. ‘나는 최고’라고 적힌 글을 읽는다. 아침을 먹으면서 신문을 본다.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영어 신문을 본다. 뉴스 앱의 아침 브리핑을 트위터로 공유한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메일과 카톡을 확인한다.


요즘 전자책을 통해 자기계발서를 많이 보고 있다. 고미숙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집 밖을 나가 독립을 해야 한다. 집 밖으로 나가야 가족과의 관계가 더 좋아진다.


집 마련을 하고 독립을 하고 싶어서 부동산 특강을 듣고 있다. 매일 신문을 꼼꼼히 챙겨 보면서 인사이트를 꾸준히 쌓아야 한다.


부동산 블로그에서 NFT를 소개해주었다. NFT 카톡방에 들어갔다. 도박과 피라미드가 같다. 다들 열심이다. 공부해서 기회를 잡아야겠다.


대통령 선거가 한 주 남았다. 지난주 금요일에 대선 토론방에도 처음 들어가 봤다. 다들 열심이다. 누가 이 험난한 국제정세 속에서 분열된 나라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났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서 말이 많았다. 처음에 러시아에 침공받았을 때는 젤린스키 대통령이 무능력, 무책임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가 수도 키예프에서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하자 이제는 멋있는 인물이라고 인정한다. 문득 다른 나라,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이 덧없다고 느껴졌다.


일본의 생각 전문가에 따르면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정보를 차단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 군것질을 하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 생각 전문가는 신문을 보지 않는다고 한다.


갈수록 커뮤니티가 중요해진다. 사람들은 이제 같이 있고 싶은 사람에게 돈을 지불한다. 비싼 돈을 지불해서라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려고 한다. 브랜드는 결국 좋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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