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호잇 Mar 20. 2022

글쓰기

매일 기록하는데 제자리인 것 같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성공하고 싶다.


앞으로는 금식, 단식도 점점 힘들어지는 시대가 올 것 같다. 모든 것이 구독 세상이기 때문이다. 신문만 구독하는 게 아니라 식자재도 구독하는 세상이다. 앞으로 단식을 하려면 단지 마트에 안 가면 되는 게 아니라 구독을 멈춰야 한다. 구독 정지가 뭐 어려운 일이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약속을 깨기는 쉽지 않다. "내가 이런저런 이유로 잠시 단식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언제까지는 배달해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결심을 크게 해야 한다. 잠시 세상과 떨어져 있는 결심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것을 직접 이야기하면서 잠시 구독 서비스를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21세기의 진정한 단식은 구독료를 지불하면서 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구독 신청한 식자재를 바로 먹지 않으면 썩는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성경에도 예수님은 금식할 때 티 내지 말고 남모르게 조용히 하라고 가르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콘텐츠와 커뮤니티가 쏟아져 나온다. 흩날리기만 하지 말고 뿌리를 내려야 한다. 콘텐츠 만들기의 핵심은 벤치마킹과 피드백이다. 잘 나가는 닮고 싶은 채널을 골라 그들의 장점을 분석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단점을 고쳐 성장한다.


요즘 넷플릭스 <소년 심판>이 화제다. 관련해서 떠오르는 영화로 <엘리펀트>와 <케빈에 대하여>가 있다. 학내 총기 사건을 다룬다. 아이유의 인생 책 <최선의 삶>을 샀다. 관련 검색을 하다 영화 <한공주>도 봤다.

작가의 이전글 생각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