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부동산 계약을 했다
내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창업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창업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매장을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글을 쓴 지 4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드디어 부동산 계약을 하게 되었다.
3년 정도 잘 다니던 카페를 그만둔 지 5개월이 좀 넘은 시점에 계약을 하게 되었다. 그 사이에 정말 수많은 부동산을 보았고 지나고 나서 보니까 왜 컨셉을 먼저 잡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건 나중에 자세하게 작성할 거 같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컨셉을 먼저 잡는 걸 정말 너무나도 강하게 추천한다. 안 그러면 나처럼 몇 개월 동안 부동산만 보게 될 수도 있다. 물론 보면서 확신을 가지게 되기도 했지만 말이다.
앞으로 오픈까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글을 남길 수 있을 때마다 자세히 남기려고 한다. 일단 인테리어는 반셀프로 진행하기로 했다.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면 편하지만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반셀프를 하면 배울 수 있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해서(렌트프리도 받았으니까) 반셀프로 진행한다. 근데 자본의 여유가 있다면 인테리어 업체를 잘 선정해서 맡기는 것도 좋을 수 있겠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하려니까 정말 머리 아프다. 그만큼 내 매장에 애착이 생기겠지.
생각보다 생각지 못한 것들이 많다. 부동산 자리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이것보다 중요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알아봐야 할 것들과 해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어쩌면 자리를 찾는다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 컨셉을 정하고 타겟을 정하면 그 뒤로는 지역이 금방 좁혀지기 때문이다. 다만 그 과정 가운데서 컨셉과 타겟이 바뀌어서 지역이 계속 바뀌지 만약에 컨셉과 타겟만 명확하면 지역을 정하고 상권은 금방 정한다.
이제 카페 창업할 수 있을까? 에서 카페 창업했습니다로 글을 쓸 예정이며 보다 자세히 하나하나씩 풀어나갈 예정이다. 창업을 하게 된 과정을 세세히 공유하고 도움이 되고 싶다.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주변에 카페를 창업한 사람이 없었으며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광고가 너무 많아서 정작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 브런치에서 공개할 수 있는 한 많은 것들을 공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