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too 해시태그를 보고 속상해서 그렸다. 일본 여성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나는 그 후에도 구두를 신으려 여러 번 노력했지만, 어떤 구두를 신어도 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후 더 이상 구두를 사지 않았다. 운동화를 신으면 오래 걸을 수 있고 사람들과 대화할 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구두를 신을 때는 아픈 것에만 온통 신경이 쓰였다. 물건에 맞추기 위해 사람이 아프고 피 흘리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이상한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움이 여성의 권리라고 세상이 말하던 나의 20대의 괴로움이 생각났다. 편안하고,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