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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SHOOP 리슙 May 18. 2022

나를 데우는 용기

용기는 정의가 수반되지 않는 한 무가치하다.
하지만 모든 이가 정의로워지면
용기는 불필요해진다.

-아게실라오스 2세




1980년 5월 18일은 영원피비린내가 날 가치를 지녔 90년대에 태어난 나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상상력으로부터 책임이 비롯된다는 누군가의 말을 믿는다.

나는 우리가 마주치는 삶에서 용기가 불필요해지는 순간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영원히 염원하고 바라겠다. 좌절하고 실망하고 이뤄내길 반복하겠다.

그럼에도  내야만 불가피한 상황 또 온다면 나는 결코 피하지 않겠다. 외면한다고, 모른다고 해 사라지지 않을 문제들을 제대로 긍정하겠다.


불편하게 편해지는 대신 불편하게 후련해지길 원한다.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감내할 고통이라고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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