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러 놓고 후회하는 것은 모든 인간들이 행하는 실수다. 그것이 본인에게 일절 실속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심지어 본인의 인생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애써 부정하며 그것을 저지른다. 혹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껍데기뿐인 다짐을 한다. 내가 저지른 행동이 내 인생을 망쳤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는 이미 늦는다. 내 몸과 마음을 통제하고 다룰 줄 알아야 진정한 본인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만화가 김성모는 자신의 ‘근성론’을 펼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몸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고, 마음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는 것. 그것이 근성이다.”
만화가로서 몸이 힘들어 그림 연습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하는 것, 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는 것. 그것을 근성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몸을 다그치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근성’이라면 그 반대는 ‘자기 통제’다. 몸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고, 마음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는 것. 절대적으로 물리적인 즐거움을 절제하고 귀찮은 마음을 다그치며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것 역시 근성만큼이나 중요한 인생의 한 요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