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극복 파트 2, 내 마음이 덜 아프도록.
영원한 것은 없다 생각하지는 말아요
우리 기억 속에 남을 순간을 믿어요
언니네 이발관, 순간을 믿어요
이별 3일장이라고 했던가, 3일만 지나면 죽을 것만 같은 이별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짧은 연애기간에 비해 내 후유증은 생각보다 길었다.
그리고, 길다 (아직도 새벽이면 헤어지는 그 순간의 꿈을 꾼다. 너에게 전화가 올 리 없는데, 전화 진동소리에 잠에 깬다. -물론 잠을 깨 확인한 휴대폰은 고요하다-)
마음이 콕콕 쑤시도록 아픈 기간은 지나갔지만, 아직 휴대폰의 커플 사진은 지우지 못했다.
조금 더 괜찮아진 후에, 허허 웃으며 술 한잔에 사진을 몽땅 지워버리는 날이 오겠지 곧.
너의 달콤했던 말들이 거짓이었다는 걸 인정하기는 많이 힘들다.
그만큼 너의 눈은 선했고 진실만을 말할 것 같았기 때문에.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사랑한다고 말할 때의 너도, 헤어지자고 말할 때의 너도 그 순간에는 진심이었다고.
한 순간도 진심인 적 없었던 것보다는 그게 덜 아프니까.
진실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내가 덜 다치려면 그렇게 믿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언니네 이발관 노래를 무한 반복할 생각이다.
언니네 이발관, 순간을 믿어요
한 마음 둘이 되어
거침없는 슬픔 찾아오네
이제 와서 꿈속을 헤매어본들
어디에도 너는 없을 거야
I saw something 너의 달콤했던 말
I saw something 너의 영원한 미소 그리워
이 순간들을 다시 헤아려보니
그래도 내게 기쁨이 더 많았어
영원한 것은 없다 생각하지는 말아요
우리 기억 속에 남은 순간을 믿어요
한 마음 둘이 되어
달콤했던 순간 사라지네
이제 와서 꿈속을 헤매어본들
어디에도 너는 없을 거야
I saw something 너의 달콤했던 말
I saw something 너의 영원한 미소 그리워
이 순간들을 다시 헤아려보니
그래도 내게 기쁨이 더 많은 날이었어
나 항상 너를 뺏길 것 같아
애써 모든 일들을 가리려고만 했지
그 아픈 속을 다시 헤아려보니
그래도 내게 기쁨이었었네
i saw something 너의 달콤했던 말
i saw something 너의 힘을 낸 고백
i saw something 너의 my peach alive
이제 모두 영원한 순간이 되려 하네
i saw something
i saw some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