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죽음을 앞두고 더 열심히 일하지 않고 글을 더 많이 쓰지 않은 것을 후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닉과 게임을 하고 로렌과 늦은 밤에 긴 대화를 나누고 헤럴드와 배꼽 빠지게 웃던 시간이 더 많았으면 싶을 것이다. 인생은 바쁘게 살기에는 너무 짧다. <'타이탄의 도구들' 중> 행복한 주말 보내셨나요? 충전된 힘으로 다시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래요!!
1. (중앙) '암호화폐 파티는 끝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18개월여 만에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만 달러대가 무너지고, 이더리움도 1000달러 선이 깨졌다. 테나와 루나 같은 알트코인에서 끝날 줄 알았던 가상화폐 폭락이 어떠면 2008년 금융위기를 알린 리먼 브라더스 파산과 비슷한 사건이었다는 블룸버그 논평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 결국 디파이 대출의 주요 담보물이었던 이더리움과 넘버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까지 공포는 넘어왔다. 비트코인은 괜찮을 줄 알았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이다. 지금은 그나마 좀 나을 거라고 믿었던 자산 마저도 무너지는 중이다. 그리고 페닉셀링은 대체불가토큰(NFT)시장까지 전이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역사가 반복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좋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무도 장담을 할 수 없다.
2. (중앙) 뭐든 세 번쯤 외쳐야 하나보다. 첫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고 이재용 부회장은 출장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번 유럽출장 중 헝가리와 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 등 5개국에서 ASML· SDI헝가리공장· BMW· 하만 카돈 등을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밝힌 삼전의 방향성은 1) 위기 극복 키워드는 '기술'이고, 2) 좋은 인재를 외부에서 데려오고, 3)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은 목숨걸고 투자하겠다는데, 삼전 노조도 임금· 단체 협상도 잘 좀 마무리 하셔야 하지 않을까. 좀 유연하게!
3.(중앙)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입상자 1위 한국의 임윤찬, 2위 러시아의 게뉴시네, 3위 우크라이나의 초니.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콩쿨에서 지난 번 우승자가 선우예권이었기 때문에 연속으로 같은 나라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망성이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윤찬의 압도적인 연주실력은 다른 연주자들과 차원이 달랐다고 한다. 지휘자마저 감격한 듯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니 연주에 얼마나 영혼이 담겼을까. 열두 살부터 그를 지도해온 손민수 한예종 교수는 임윤찬이 연주하려고 태어난 사람 같다고 했다. 열 여덟 살이 너무 멋지네. 고등학교를 홈스쿨링으로 하고 한예종으로 갔다는 것도.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고 살고 싶다는 것도.
4.(매경) 임윤찬은 학교를 떠났기 때문에 피아노영재가 될 수 있었던걸까. 매경에서는 영재 감소에 대한 기획연재가 나왔다. 인구가 줄어 영재의 자연감소도 문제지만 평균의 함정에 영재를 못길러내는 한국 교육이라고. 우리나라 입시 제도에서는 자소서에 교외 수상기록을 쓸 수가 없어 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승하고도 서울대를 떨어져 MIT로 간 C씨가 사례로 나온다. 근데 워낙 사교육으로 영재 아닌 영재를 만들어내는 판국이니 → 사교육비 증가로 못 살겠다 이래서 → 정치권에서 입시를 손대고 → 결국 특별한 분야만 잘 하는 애들은 입시를 통과할 수 있게 만들었다. 둘다 장단점이 있다. 그래서 개인의 용단이 필요한 게 진로 문제 같다.
5. (매경)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타트업 축제 '비바테크2022' 폐막식에 마크롱 대통령이 연사로 올랐다. 그는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고, 19일 총선을 앞두고 비바테크에 참석해 2017년 취임 당시부터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펼쳤던 성과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유니콘 25개를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2022년인 지금 27개를 달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2030년까지 100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기사 말미에 나온 그린수소 스타트업 대한 마크롱의 생각이 인상적이다. 1)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 정부는 규제나 투자 영역에서 지원을 하겠지만 하루 아침에 이뤄지기는 힘들다, 3) 하지만 프랑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해양력과 원자력 발전 투자도 많이 이뤄진 나가기 때문에 그린수소 만들기 좋은 조건이다 라고 했다. 지금 프랑스의 가장 큰 고민이 에너지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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