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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Oct 07.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10.07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알맞은 범위를 찾으면 꾸준한 페이스로 일관된 진전을 이룰 수 있다. 하한치는 의욕을 잃지 않을 만큼 잡되 뜻밖의 혼선이 있을 때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낮게 정해야 한다. 상한치는 양호한 진전을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높게 잡되 지칠 정도로 높아서는 안 된다. 한번 리듬을 타기 시작하면 물 흐르듯 일이 진전된다. 이로써 수월한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렉 맥커운 '최소 노력의 법칙'> 이번 주도 세상 사느라 애쓰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https://naver.me/FgvekGW9


1. 올해 재산세 납부 시점인 7월 부동산 시세가 1년 전 시세 대비 10% 이상 하락한 곳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다면 실거래가 90%까지 공시가를 현실화(?)하겠다는 정책은 현실을 무시하는 정책이 되고 만다. 집값이 오를 때는 영원히 집값이 오를 것만 같다. 하지만 떨어지기 시작하면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세금까지 더 내라면 화낼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역시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공시가 현실화는 무리한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티나지 않게 세금을 좀 줄여주는 것도 요령이다.


https://naver.me/Ggu6ABM6


2.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5거래일째 하락세이고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개입 강화 소식에 장중 한때 1400원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은행도 원화값 방어에 달러를 지속 풀고 있다. 비상금 개념인 외환보유액을 대거 투입하면서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200억달러 가까이 급감했다. 4300억달러 중에 200억달러를 한 달동안 쓴 것인데. 환율 방어하겠다고 지속적으로 달러를 풀면 외환보유액 감소로 제2의 IMF 오는 거 아니냐 불안해진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산출한 나라별 적정 외환보유액 비중이 있는데, 100~150% 수준을 적정하다 봤을 때 우리는 현재 98.94%다. 심각히 걱정할 정도로 기준치에서 벗어난 건 아니지만, 향후 달러가 계속 올라가면 대응할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떨어진 주가 물타기 하느라 예수금 다 쓰는 거랑 비슷한 개념이다.그래도 일단 방어는 해야하지 않을까.


https://naver.me/5BvEsMJO


3. 우리 외환 당국이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달러를 풀고 있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를 방어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풀고 있다. 사우디와 서시아가 주도한 OPEC+가 11월 부터 하루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 초기인 2020년 5~6월 이후 최대 감산으로 3개월 정도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불안감을 조성했다. 유가 상승 → 인플레이션 상승 → 중앙은행들 금리 인상 속도 강화 → 세계 경제 침체순으로 갈테니까. 바이든은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을 괴씸하게 생각하고 1) 아껴뒀던 전략 비축유를 풀고, 2) 베네수엘라 제재를 풀기로 했다. 다 잡은 줄 알았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으면 11월 중간선거가 위태롭기 때문이다.


https://naver.me/FEd6YQjV


4. 은행을 쇼핑할 수 있는 시대라니! 정기예금 금리는 시중은행이 좋고, 파킹통장 금리는 인터넷 뱅킹이 좋다. 카뱅 수시입출금 통장은 연 2.2%, 토뱅은 연 2.3%, 케뱅은 2.5%다. 특히 토뱅은 '키워봐요, 적금' 금리도 3.0% → 4.0%로 올렸고, 중간에 해지해도 연2.0%금리는 계산해서 주고, 월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자신이 설정한 금액을 6개월간 매주 자동이체 성공하면 2.0%P 우대금리도 준다고 한다. 지금 은행들은 수신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어서 현금부자들은 기분이 좋을 듯하다.


https://naver.me/GVWCxqDY


5. 고물가에 다시 '창고형 할인점'이 주목 받고 있다. 일반 대형마트 마진율이 30%안팍이지만, 창고형 할인점 마진율은 절반 수준인 15~17%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싸게 살 수 있다. 대신 창고형 할인점 측에서는 대량구매와 유료 멤버십(코스트코)으로 이윤을 챙기는 구조다. 예전에는 가족수가 많아서 대량 구매가 괜찮았는데, 지금은 가족수가 적어서 대량구매 하겠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상황이라면 유통기간에 상관없는 제품일수록 싸게 많이 사서 쌓아두고 쓰는 게 낫다. 이런 이유로 롯데 '빅마켓'을 '맥스'은 매장을 단장하고 확대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유료 멤버십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https://smartstore.naver.com/rabbitterrace/products/4911192939#revw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56694?groupIds=9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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