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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Oct 13.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10.13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지금 내가 타인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들이 나를 어떻게 대할지가 결정된다는 원리다. 이를 '거울 보상'이라고 하고, 더 간단한 표현으로 '주는 대로 받는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렉 맥커운 '최소 노력의 법칙'중> 각자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모든 이에게 친절하라 했죠. 오늘도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는 하루 보내세요!!





https://naver.me/Fhd3t67R


1. 한국은행은 어제 금통위에서 현재 2.5%인 기준금리를 3.0%로 인상했다. 7월 금통위 0.5%P인상 → 8월 금통위 0.25%P인상 → 9월 금통위 0.5%P인상했으며, 앞으로 남은 11월 24일 금통위에서 0.5%P인상한다면 올해 말 기준금리 3.5%로 마감하게 된다. 기준금리를 지속 올리는 이유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6%로 여전히 높기 때문이고, 원달러 환율도 1430원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표 이후 환율을 잠시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다시빠르게 자리를 찾아 올라갔다. 전세계에서 공통으로 일어나고 있는 강달러 현상이 국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움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경기 희생을 하든 관계없이 금리 인상 기조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는 총재의 말에 밑줄을 그어둬야하겠다.



https://naver.me/FCB17cBn


2. 또 한 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 금리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행복한 고민이지. 예금을 갈아탈까 생각할 정도니까. 신종 재테크법이 하나 등장했는데, 기존 예금을 중도해지 않고 현재 가입한 이자에 가산금리를 더 내는 예금담보대출을 받아서 더 높은 금리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1.25%에 1.0%포인트 가산금리만 더한 2.25% 금리로 예금담보대출을 받아서 다시 하나은행의 4.15% 금리 예금에 가입한다는 것. 복잡하지만 재미있는 방법이기는 하다.



https://naver.me/x5lSC1Qf


3. 송파 더 플래티넘 전용면적 65㎡ 분양권은 최근 13억7260만원에 나왔다. 분양가가 최대 14억7260만원 평수인데 중도금 납부가 어려운 주인이 마피 1억원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라 분양가 자체가 높기도 했다. 근데 여기는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진 2동짜리 리모델링 아파트다.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니까 새 아파트라도 다른 조건들을 따지게 되는 것이다. 치솟는 주담대 부담에 대출 많은 아파트는 급매가 나오기 시작하고, 전세자금대출 부담에 월세로 빠르게 전한되고 있다. 매매 수요가 줄어드니 공급도 줄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우려로 부동산 PF대출이 막히면 신규 건설 자체가 어렵고, 좋은 위치에 자금력 있는 대규모 시행사 외에는 리스크 때문에 아파트를 짓자고 나설 건설사가 줄어들 것이다.



https://naver.me/FiEakhVU


4. 미국 반도체 시장도 먹구름이다. 올해가 반도체 업종에 2002년과 2008년 못지않은 최악의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제 매체 보도가 있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도 3% 이상 하락했다. 그나마 안전할 거라 생각했던 반도체도 수요 감소에 따른 압박이 오고 있다. 조만간 인텔이 비용 절감과 PC 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수천 명 감원을 발표할 거라 한다. 큰 기업이 한둘 인원 감축을 선언하면 다른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감원 바람이 분다. 물가 상승, 환율 상승, 증시 하락, 부동산가 하락, 기준금리 인상....감원까지. 경기침체로 내려가는 길이 어둑어둑하다. 지금은 모두가 인내가 필요한 시기다. 자산이 없는 사람은 대출이자상승과 매출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인해, 자산이 많은 사람은 조금 더 기다렸다가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인내.



https://naver.me/5vYdXM7W


5. 카뱅 상장의 추억. 지난해 8월 카뱅은 3만9천원 공모가에 따상을 실패했지만, 최고 9만원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자사주를 매입한 임직원들을 얼마를 버는 거냐며 1년 뒤 행복한 모습을 상상했었을 테고. 하지만 긴축에 따른 성장주 조정과 카카오뱅크에 성장에 대한 심각한 우려로 주가는 고점 대비 80%이상 하락한 1만 7750원에 마감했다.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 위기에 높인 직원들을 위해 회사가 100억원 규모의 회사 기금을 대출 지원을 해준다 하고, 임원진들은 주가를 떠받히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 중이라 한다. 지난해 주식 시장이 활황이 아니었다면, 지난해 카뱅이 상장하지 않았더라면, 증권사 리포트들이 카뱅 예찬을 조금만 덜 했더라면, 자사주 신청을 안했더라면... 카뱅을 안 들어갔더라면, 카뱅을 퇴사했더라면... 요즘은 정말 몇 달 뒤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시장 변동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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