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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Oct 17.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10.17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이해하기 쉬우며,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즉 공유하거나 가르치기가 더 쉽다는 뜻이다. 이야기는 어떤 청중이든 교사로 만들 힘을 지녔다. <그렉 맥커운 ' 최소 노력의 법칙'> 어려운 용어의 주입식 교육은 이제 그만! 이야기를 통한 자연스러운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도 힘차게 한 주 시작하세요!!



https://naver.me/FsK2P8VP


1. 이제 다음카카오 상당부분 서비스가 정상화 되었다. 카카오가 얼마나 우리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주말이었다. 단순한 메신저 기능이 안 되는 건 여러 번 겪어봤기 때문에 별 불편을 몰랐다. 사실 잠깐 편하기도 했다. 뉴스는 네이버를 보면 됐고, 브런치는 하루 정도 안 읽어도 큰 일 안 생긴다. 하지만 선물하기, 카카오택시, 송금하기, 카카오맵 등이 멈추니까 다른 방법을 찾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택시가 안 잡혀 지하철을 타야 했고, 선물하기를 못해 생일 못챙긴 사람이 됐으며, 길치들은 표지판을 보면서 길을 찾아야 했다. 처음에는 영문을 알 수 없었고, 나중에는 2시간이면 될 거라고 했던 불편이 주말 내내 이어지면서 카카오에 대한 신뢰도 많이 떨어졌다. 데이터 센터에 불이 난 거야 재난이라 하더라도, 재난 시 백업·이원화라든지 비상대응체계 부족 등은 확실히 인재였다. 일단 카카오 서비스 정상화가 빨리 되길 바란다.



https://naver.me/xbnQkW7L


2. 중국공산당 대회가 Top 기사인데 카카오에 밀렸다.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이 있었다. 여기서 시진핑 주석은 크게 2가지를 강조했는데, 1) 대만을 통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무력 사용도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것, 2) 중국식 사회주의의 현대화 달성을 위해 '공동부유'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3연임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이번 공산당대회에서 좀 더 남비장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그의 비전과 정책을 명문화 할 것이다. 미중 관계가 좀 더 험난한 길을 걷겠다.



https://naver.me/xTSYra7x


3. 둔촌주공 재건축이 재개된다. 2003년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둔촌주공은 약 6천 가구를 헐고 1만2천 가구로 재탄생하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다. 일반분양 4800가구는 이르면 내년 1~2월이 될 전망이다. 잠깐 히스토리를 보자면 2016년 총회에서 2조6000억원 규모 공사비를 의결→ 2020년 6월 공사비를 3조2000억원 규모로 증액하기로 조합 집행부와 계약했으나→ 공사비 증액으로 내부 갈등이 일어나 조합 집행부가 교체되고, 공사가 중단 → 4조3600억원(가구당 1억 8000만원 추가 분담)까지 불어났고, 준공 예정일도 1년6개월이상 지연된다. 조합원들이 늘어난 사업비를 다 안을 수 있을까. 관건은 분상제 제도 개선과 내년초 분양 시장 분위기다. 기억 못 하겠지만, 한때 고덕 재건축 입주시 미분양 나서 동호수 지정하여 구입할 수 있었다.



4. 양지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면 광고. 어제 장 줄리앙전을 보고 와서 몰스킨으로 저렇게 수백권 작업해두니까 보기 좋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도 10년 넘게 양지사만 노트로 쓰고 있는데, 나중에 노트를 전시할 수 있을까. 오늘부터 글씨를 좀 예쁘게 써야겠다. (양지사 지분 X)



https://naver.me/FeCQOZdI


5. 유통의 본질도 신뢰다. 최재원 기자님은 세 번의 배송 경험을 토대로 약속 안 지키는 유통은 다시 찾지 않는다 하셨다. 갠적으로 나는 도서도 여기 해당된다. 급히 찾아봐야 하는 자료가 있어 하루 배송을 시켜도 오지 않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다음부터는 그냥 급한 책은 직접 서점 가서 사는 습관이 들었다. 백화점 인터넷몰에서는 구매하고 몇 일이 지나도 오지 않아 문의 하면 취소해준다는 말만 한다. 책이든 백화점 물건이든 기다리는 동안 날린 기회비용은 온전히 내 몫이었다. 이래서 신뢰가 무너진 기업에서 소비자는 떠난다. 본의 아니게 수미쌍관이 되었지만, 카카오도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늘 A3면 기사를 보면 시간대별로 카카오 먹통 상황이 정리돼 있다. 기자님들도 이렇게 시시각각 취재하며 기사를 쓰셨는데, 카카오는 왜 고객들에게 서비스 복구 관련 카톡 하나 보내지 못했을까. 저 정도 정보만 받았어도 고객들이 대처할 수 있었던 많은 상황들이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잘 지내자,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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