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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Oct 24.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10.24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옥촉서풍(玉薥西風): 삶의 천진한 기쁨은 어디서 오는가? 흰머리의 내외가 볕바라기로 앉은 툇마루에 앉아있다. 옥수수로 세 끼니를 먹어도 그들의 얼굴엔 시름의 그늘이 없었다.아주 행복해 보였다. <정민의 '일침' 중> 참다운 행복은 아집과 독선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하죠. 이번 주도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https://naver.me/Fv7h4ioz


1.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 비상사태에 결국 정부가 나섰다. 강원도가 보증약속을 파기하자 레고랜드 관련 공사를 한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고 채권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국고채 수준으로 안전할 줄 알고 채권투자한 사람들은 기막힐 노릇이다. 뒤늦게 강원도지사가 채무 보증 이행 대책을 내놓으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쏘아놓은 화살이었다. 그만큼 신뢰로 돌아가는 금융계에 미친 파장은 심각했다. 자체가 보증선 회사도 저러는데 회사채에 과연 누가 투자할 수 있겠는가. 결국 금융당국이 긴급히 나서서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50조원+α'까지 확대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영국의 트러스 전 총리와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의 평행이론을 보는 듯 하다. 짧게 생각하고 던진 말로 가뜩이나 위태한 경제는 크게 휘청였으니까.



https://naver.me/59NE8F5N


2. 한은이 공급한 돈이 시중에 얼마나 잘 유통되는지 보여주는 '통화승수'는 8월 기준 14.0배로 매년 떨어지고 있었다. 경기 침체에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기업은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생겨난 '돈맹경화' 현상이다. 돈이 실물경제로 흘러가지 못하고, 저출산·고령화로 부가가치 창출력이 줄어들어 돈의 흐름을 더욱 더디게 만든다는 분석도 있다. 결국 돈맥경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 채권 사태가 이어지면 금융위기 수순이라서 위험하다.



https://naver.me/GvXZHtJ1


3. 엔화 가치 달러당 151엔을 뚫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21일 밤늦게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여기는 밤에 던졌으니까 도시락 폭탄은 아니고, 밤낚싯대였나? 엔화를 매입하고 달러 매도하는 방식으로 엔화가치가 달러당 144엔대로 7엔가량 올랐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잠깐씩 외환시장에 달러를 풀어댄다고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언 발에 오줌누기다. 미일금리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진다면 일본 당국은 다른 방법을 써야할 것인데, 그게 또 글로벌 금융시장을 한 번 더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왜? 일본은 달러 보유 자산이 많은 나라니까. 뭐든 다 위태위태 하다. 요즘..



https://naver.me/FniYAz6T


4.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건 이후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긴 하지만 규제를 통해 앞으로 사태는 막겠다는 의연함이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은 카카오라는 한 기업이 막대한 투자비 부담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기 때문이다. 급조된 또 다른 규제 때문에 다른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을 공산이 크다. 칼럼을 쓴 이재철 기자는 글의 말미에 이렇게 썼다. 늘 그렇듯 규제는 가장 쉽지만 시장 활력이라는 기회를 박탈하는 '하수(下數)'라고. 고수는 어렵더라도 하수는 좀 피하자.



https://naver.me/GItsmMiH


5. 좋은 물건이 헐값에 쏟아진다... 내년 초중반 경매시장 얘기다. 지금 현재 법원 경매는 영 분위기가 싸늘하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매 물건도 1, 2회 유찰은 기본일만큼 참여자 수가 줄었다. 하지만 지금은 쉬어가는 타이밍이라는 것. 내년 초가 되면 경매 물건이 많이 쏟아질 거라고 경매초보자라면 수도권 소형 아파트부터 접근하라 하고, 경매 감정가를 맹신하지 말고 현 시세와 비교하고, 관리비 체납 여부도 확인하라면서 꼼꼼한 가이드를 줬다. 지금 기사가 주담대 부담으로 아파트 매가 하락 → 전세자금대출금 부담으로 전세가 하락, 월세 비중 증가 → 일부 지역 아파트 절반가격까지 떨어졌다는 기사들 → 이제 경매하는 법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기사 주제와 비중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이 누군가에게는 기회를 준비하는 기간일 수도 있고,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힘든 기간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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