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살면서 이보다 더 도움이 됐던 말은 별로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타고난 초능력을 간과한 채로 살아갑니다. 자기 생각에 의심을 품으며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우스갯거리 삼아 가볍게 접근한다면 자기답게 살아가기가 무한히 쉬워지는데 말이지요.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P59 중> 생각을 좀 덜고! 힘찬 한 주 시작하세요.
1.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 부모 봉양 책임은 자식에게 있다가 21.4%로 나타났다. 지금부터 15년 전이었던 2007년 52.6%에서 점점 떨어져 2013년 역전된 후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2) 어린 자녀는 엄마가 집에서 키워야 한다는 39.6%로 2007년 64.7%에서 급감했다. 위로 봉양과 아래로 양육의 책임에서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이 늘었다는 말이다. 세상이 참 많이 변한다. 과거에 맞다고 생각한 것들이 틀리게 된 게 어디 한두 가지였던가. 지금부터 15년 뒤에는 또 얼마나 바뀌어있을지 모르겠다.
2. 다시 킹달러라 말할까. 지난 24일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고 발표됐다. 지난해 9월(6.3%)부터 12월(5.3%)까지 지속 둔화세를 유지하다가 반등한 것인데, 시장 전망치 5.0%보다 상회했고 앞으로 6%까지 갈 수 있다는 불안감에 → 연준(Fed)이 긴축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 것이다 → 다시 달러가 귀해질 것이다라는 전망이 더해져 달러 인덱스는 105를 돌파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1318원을 돌파했단 것도 참고.
3. 주주 연례 서한에서 워렌 버핏은 미국 경제에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미국 경제가 주춤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불어오는 순풍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0조원 순손실을 봐서 그런 걸까. 2021년에는 120조원 순이익을 봤고. 그러니 올해는 이익을 볼 순서라는 의미? 일단 지난해 연말 TSMC를 단타 쳐서 현금보유량은 169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액수가 너무 크니까 우리는 뒤에 '조원'을 '만원'으로 바꿔서 보자. 지난해 30만원 손해 봤고, 2021년에는 120만원 이익 봤고, 지금 현금 169만원 갖고 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버핏이 버핏했네.
4. 기사 2개를 읽어보자. 미분양? 일단 할인해서 팔 수 있는 데까지 팔아야지 정부한테 사달라고 조르지 마라. 1기 신도시 이주 때문에 그린벨트를 풀어달라? 신도시 주민 재산 형성을 위해 개발제한 구역을 개발해달라는 건 말도 안 되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말씀이 구구절절 틀린 말은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대책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미분양 주택 매수인 취득세, 양도세 감면 혜택만 줘도 투자자들이 들어올 텐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하니. 건설업계의 근성과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인내심을 키워주시겠다는 의미로 해석해야겠다.
5. 챗GPT 열풍을 보면서 누구나 그런 생각을 했을 거 같다. 직장에서 내 업무는 어떻게 될까?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할까? 등등..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AI)가 우리 앞에 갑자기 덜컹 내려와 앉은 기분이다. 모종린 교수는 온 오프 크리에이터에 대해 말한다. 기계가 노동을 대체하는 미래 사회에서 인간의 일로 주목한 '크리에이터'이고, 소수의 예술가나 발명가가 아니라 전 세계 청소년이 선망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공간, 인테리어, 행사, 전시, 굿즈 등의 영역에서도 크리에이터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 크리에이터에 비해 오프라인 크리에이터는 좀 낯설다. 예를 들면 건물 공실에 콘텐츠를 입혀 사람들의 트래픽을 생성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을 오프라인 크리에이터라고 할까. 콘텐츠가 있는 공간이라면 사람들이 지도 앱 켜고 찾아서도 간다. 세상이 점점 재미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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