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어떤 현상에 대하여 그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값진 일이다. 그러나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은 값진 만큼 어렵기도 하다. 여러 변수들이 실꾸러미처럼 복잡하게 얽혀서 하나의 현상을 잉태하기 때문이다. 원인 탐색에 골몰한 나머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변수들 중에서 자의적으로 어느 한두 개만을 궁극적인 원인인 것처럼 단순화시킬 위험이 있다. < 고정식 '생각을 키우는 철학'> 복잡해도 끈기 있게 풀어가야 한답니다.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시작하세요!
1.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미국과 유럽 은행권 위기를 조기 진압하고자 하는 스위스 정부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대 10억달러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금융 위기 사태 발원지 SVB도 미국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가 인수를 검토하는 중이라 한다. 지난주 미국과 유럽에서 금융위기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 은행주 시가총액 4600억달러(약 602조원)가 사라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곳곳에서 크고 작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기억력의 한계 때문에 언제든 다시 금융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나 심한 불황이 닥칠지는 계산해 내기 어렵다. 일단 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대형은행들에 돈이 몰리고 있다. 이자보다는 보다 안전하게 안전하게 가는 게 좋겠다.
2. 미국 오마하시에 은행 CEO용 전용기 약 20대가 도착했다고 한다.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과 은행장들이 은행권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는데. 경제와 금융을 분석하는 최첨단 컴퓨터들을 보유하고 있을 은행들도 급하니까 연륜이 풍부한 어른을 찾는다. 금융 위기에 대한 조언도 듣고, 은행 주식 좀 사달라고 말도 했을 것이다. 일단 버핏 회장이 중소 은행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3. 한국 제조업은 G2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경쟁국인 독일, 일본, 대만 등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국은 미래 제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부가 첨단기술 개발, 디지털화, 탈탄소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전체 GDP의 26%를 제조업이 차지하고, 수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4%인 나라다. 한마디로 제조업으로 앞으로도 먹고살아야 하는 나라인데 인프라 구축이 가장 약하고 미래 제조 산업 경쟁력도 낮은 편이다. 디지털화 분야에서 아날로그 일본을 무시할 게 아니었고, 파운드리 빼고 볼 거 없다던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4개 부문에서 경쟁력을 더 갖췄다. 분발하자.
4. 중국이 최근 미국 국채를 계속 내다 팔고 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개월 연속 감소해 작년 7월 9392억달러 → 12월 8671억달러 →지난 1월 말 8594억달러였다고 한다. 중국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하고, 채권금리가 계속 하락하니까 팔고 싶고, 달러화 자산의 매력이 지속 감소해서 파는 것이라 했다. 사실 미 국채를 팔면 달러를 받을 수 있으니까, 달러를 풀어서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의도도 있다. 조금 더 생각해 보면 페트로 위안화 시대를 열기 위해 준비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5. 코로나19 이후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위스키 인기가 급증하면서 대형마트에서도 위스키 매출이 급성장하여 양주 매출을 넘어섰다. 양주에서 위스키 매출 비중은 80% 이상이다. 도수가 높아 부담스럽게 생각됐던 위스키를 2030세대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긴다. 위스키가 뜨니까 보완재도 뜬다. 위스키 전용잔 매출은 340% 증가! 하이볼 재료로 쓰이는 토닉워터 등 탄산 믹서는 63.8% 증가!, 레몬 판매도 16.4% 증가. 수제 맥주가 떴다가 박재범 소주가 떴다가 와인이 떴다가 이제는 위스키가 뜨는구나. 술도 트렌드가 빠르게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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