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그렇다네. 목마름을 다 채우지 않는 거지. 나는 그동안 올림픽도 해보고 희곡도 써보고 소설도 써보고 시도 쓰고 기호학도 연구했어. 각 분야에서 웬만큼 이뤄내니, 말들은 '저분이 하나만 하면 대단할 텐데 이것저것을 다 한다'고 안타까워해. 아니야. 나는 이것저것을 했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어. 그러지 않았다면 재미없어서 못 했을 걸세. 그리고 정상에 오를 만하면 갈증을 남겨두고 길을 떠나니. 왜? 올라가면 끝나는 거니까.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 이것저것 해야 한다네요. 오늘도 지치지 않는 하루 보내세요!!
1.유럽도 반도체 대대적으로 육성한다.
반도체 전쟁에서 미국이 판을 키우는 상황에 EU도 참전하기로 밝혔다. 티에리 브르통 집행위원은 "반도체 공급망을 재조정하고 (유럽이 이를) 확보해 아시아에 대한 공동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반도체 자국주의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고, 팹리스에서 벗어나 반도체 생산까지 해서 현재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9% →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야무진 꿈을 밝혔다.
2. 세계 인구 1위 국가가 바뀌었다
축하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인구 대국' 1위에 등극했다. 19일 유엔 세계 인구 대시보드 발표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14억 2800만명으로 중국 14억 2500만명을 추월했다고 한다. 이제 인도는 세계 인구 78억명 중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유럽, 아프리카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 전체 인구보다도 많다. 인도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구 절반이 30세 미만인 젊은 나라이다. 반면에, 중국 인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 인도 인구는 16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는 순서대로 3~6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생산시장으로서 '세계의 공장'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팀쿡이 애플 스토어에 직접방문하여 오픈식을 알렸을 만큼 세계적 기업들이 소비 시장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가 되었다.
3.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가 뜬다
미·중 무역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인해 전 세계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인건비, 풍부한 원자재, 미국 국경 인근 등의 장점을 가진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베트남은 저렴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생산기지로서 부상하고 있으며, 인도는 많은 인구와 뛰어난 IT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천연자원이 있고, 멕시코는 미국과 인접해 있어 리쇼어링 수혜를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달러약세일 때는 신흥국이 떴다는 점도 이들 국가 투자에 관심을 줘야 할 시기임을 말해준다. 단, 신흥국은 금융시장이 안정성이 약해서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도 알아두자.
4. 노동절 황금연휴 유커들이 밀려온다.
한국인 단체 관광이 중국에서 금지되었던 '장벽'이 마침내 뚫렸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식 관광비자를 받고 패키지여행을 시작했다. 중국인 유커들도 다시 돌아온다. 노동절 황금연휴(4월29일~5월3일)를 앞두고 중국 유커들의 한국행도 높은 예약률을 보인다고 한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객의 자국 여행 장벽을 허물었고,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별지비자’ 허용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중이다. 이제 한중 관광 해빙무드가 다시 열리는 분위기다.
5. 전세는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어느 부동산 유튜버는 전세를 사지 말라는 주장으로 유명세를 얻었다고 한다. 전세는 집주인에게 유리한 제도이며, 전세로 거주하기보다는 월세를 내면서 갭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물론 나중에는 집 사라 종용했다며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때는 맞는 말이었다. 예전에는 전세보증금을 투자를 위한 '레버리지 수단'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처럼 집값이 하락하면서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낮아지는 시기에는 집을 급매로 팔아서라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내어줘야 하기 때문에 '빚'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그리고 애초부터 전세금 돌려줄 생각은 하지 않고 갭투를 늘려간 전세사기단은 범죄로서 대가를 치뤄야 한다. 전세제도 너무 허술하고, 집주인만 믿고 맡기기에 전재산을 올인해야 하는 서민들이 너무 많다. 정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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