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3.04.28

by 골드래빗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황금은 황금의 길, 피는 피의 길, 언어는 언어의 길, 제각각의 길을 열어줘야 하네 언어 교환도 돈이 명령하면 서글퍼져. 나는 이렇게 쓰고 싶은데 출판사는 저렇게 쓰라고 하면 작가는 의욕을 잃어버리거든. 출판사나 영화사에서 '저거 자르시오. 안 팔려요'하면 작가나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잘라야지. 그러니까 감독판이 따로 나오잖아.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중> 돈이 모든 걸 결정하지 큰일이죠. 한 주 동안 돈 때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IMG%EF%BC%BF20230428%EF%BC%BF071415%EF%BC%BF068.jpg?type=w1


1. 빅테크 날아오르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모처럼 3대 증시 모두 급등했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였음에도 빅테크 실적 호조 덕분이었다. 메타의 실적 호조와 경제 지표가 주목을 받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우려를 덜어내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 장 마감 이후는 아마존 마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메타(13.93%), 애플(2.84%), MS(3.20%), 아마존(4.61%), 알파벳(3.75%)로 모두 2%대 이상 급등했고, 캐시우드 언니의 테슬라 귀환으로 테슬라도 4.19% 올랐다. 다우존스 33826.16(+1.57%), S&P500지수 4135.35(+1.96%), 나스닥 12142.24(+2.42%) 상승 마감.



2.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확대하다.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확정 발표를 했는데, 반도체서만 적자 4조6천억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삼전은 빠른 실적 반등을 위해 반도체 감산 규모를 최대 25%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감산은 안 하는 게 방침이었지만, 한 번 해 보니 괜찮은 것 같다 생각한 거다. 물량 앞에 장사 없다는 옛말이 틀린 게 없으니까. 삼전 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대부분 현재 적자 상태다. 삼전은 2분기부터 재고 수준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삼전은 14년만에 최악 적자를 맞이했음에도 17조원 '역대급 투자'를 단행한다. 매출 줄었다고 쫄지 않고 선제적 투자를 강행해 중장기 공급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언젠가 또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때가 올 테니까.



3. 정부가 전세사기 대책으로 2년 한시 특별법을 발표했다.


27일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서 6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피해 임차인에게 단계별로 3가지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한다. 기사 내 그래픽에 있는 6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기가 어려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제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 법은 피해들이 1) 우선매수권을 통해 집을 구매하거나, 2) 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우선매수권을 양도하거나, 3) 제3자 낙찰 이후 금융 지원을 받아 이사가거나 공공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핵심은 정부가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는 건 아니고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라는 점이다. 떼인 돈 빨리 정부가 세금 돌여 받아줘서 그집에서 나가기를 원하는 피해자들은 좀 실망할 수 있겠다.



4. 중국의 대외결제서 위안화 비중 48%까지 올라섰다.


중국의 대외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처음으로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의 달러 패권 흔들기 전략이 성과를 보였다고 할까. 3월 중국의 대외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치인 48%를 기록했다. 2010년 0%에 가까웠던 위안화 비중이 12년 만에 절반까지 올라섰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국이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를 크게 늘리게 된 계기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덕분이다. 러시아는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국산 에너지를 수출하면서 대금을 루블화와 위안화로 받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게 기폭제가 되었고, 중국 시진핑 주석의 국제적 영업(?)으로 다른 국가들도 교역에서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는 중이다. 위안화의 꿈은 바로 달러야.



5. 불개미들 주가조작 관련 기업에 들어가다.


'SG증권 사태'로 주가 폭락을 겪고 있는 8개 종목 중 3개는 27일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중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선광은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해 4일 동안 76% 하락했지만, 개인들은 저점 매수 기회라며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세방· 삼천리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대폭 늘었고, 삼천리는 이날 하루 거래량이 305만주로 증가했다. 이건 또 어느 유튜버가 사라고 다시 추천한 건가? 삼천리나 서울가스는 솔깃한 스토리텔링으로 전문가들도 추천하던 종목이었다. 알고 한 건지 모르고 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https://m.mk.co.kr/news/economy/10723692?app=y

https://naver.me/G5QYCelq



https://naver.me/5kXGsXDV

https://naver.me/xBhF4BII

https://naver.me/IgNx2nNP



%EA%B5%AC%EB%8F%85%EC%8B%A0%EC%B2%AD%EB%B0%B0%EB%84%88.jpg?type=w1

https://smartstore.naver.com/rabbitterrace/products/4911192939#revw


%EC%83%98%ED%94%8C%EC%8B%A0%EC%B2%AD%EB%B0%B0%EB%84%88.jpg?type=w1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56694?groupIds=92747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