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당신이 영업을 좋아하고 영업에 타고난 소질이 있다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느냐에 따라서 당신의 동료 중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로 동료들은 당신을 미워할 것이다. <스콧 갤러웨이 '인생 경제학' 중> 그래도 미워하는 쪽보다는 미움받는 쪽이 낫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소비를 줄이는 20대
경기 한파로 20대 청년들의 소득이 감소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출을 극도로 줄이는 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불경기로 소득이 줄어드는 데서 오는 우울감, 심리적 상실감을 ‘놀이문화’로 바꿔 동질감을 느끼고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짠테크', ' 거지방','무지출 챌린지' 등이 유행이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가장 크게 일자리가 줄어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20대들에게는 피치 못할 선택이었을 것이다. 기사에는 없지만, 지난 번 KDI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2030세대가 지출을 더 줄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제 금리도 좀 나아진다고 하니 이런 극도의 소비절제도 끝낼 수 있지 않을까.
2. 중국 리오프닝 늦어지나.
중국의 4월 실물 경제 지표는 위드 코로나와 기저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또한 청년 실업률도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급반등하던 중국이 생각보다 더디다. 더디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 뭔가 문제가 있다. 1) 소비 심리 회복 늦어지고 있고, 2) 제조업황 회복도 늦고, 3) 부동산 개발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사에는 없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1인 독제 체제로 넘어간 것도 영향이 있을 거라 본다. 오매불망 중국 회복만 기다리는 우리 수출을 어쩌라고.
3. 유사투자자문업체 불법행위 강력 단속 한다.
금융당국은 주식 리딩방으로 불리는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뭔가 이름부터 나쁘지 않은가? 유사... 진짜도 아니고 유사하다는 거잖아. 금융시장 변동성이 클 때 불안 심리에 편승해 고수익을 준다는 이유로 유튜브 등에서 투자자를 유인해서 불공정 거래를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 돈 쉽게 생각해서 사기 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투자를 잘 한다고 생각해서 남을 도우려다가 일을 그르치는 사람도 있다. 왜냐면 투자는 쉬운 게 아니고, 나는 맞다는 신념이 강할수록 상황을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손실을 복구하려다가 일이 더 커진다. 무식한 게 완장차면 큰일 난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는다. 완장은 아무한테나 채우는 게 아니다.
4. 기가비스에 10조원 몰렸다.
월, 화 일반청약에 돌입했던 기가비스 균등경쟁률은 824 대 1였고, 비례경쟁률을 1646 대 1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IPO 청약 증거금 2위였던 트루엔 (5조 5569억원)의 2배가량 몰리며 기가비스(9조 8215억원)가 1위를 갈아치웠다. 삼성증권 단독 진행했고, 균등 배정도 0.93주라서 어쩌면 1주도 못 받을 수 있다. 비례는 최소 2150만원을 넣어야 1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24일 코스닥 상장날 주가 흐름도 지켜봐야 한다. 청약이 높아도 상장 당일 매도세가 크면 손실도 날 수 있으니까. 올초에 대박났던 IPO시장이 기가비스 덕분에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일단 유동성이 진짜 갈 데가 없다.
5. 전세제도 수명이 다해서 새판 짜겠다는 국토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임대차3법 개정과 전세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세= 갭투자 조장→ 전세대출과 조직적 사기 범죄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했고, 임대차 3법으로 4년을 억지 보장하니까 전세가 폭등이 일어났던 것도 문제였다 한다. 이제라도 전세제도를 판 위에 올려놓고 큰 그림 한번 짜보겠다고 하는데.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주거 제도가 쉽게 고쳐질까 의문이고, 시장에 너무 큰 혼란을 주려는 거 아닌가도 우려된다. 시장에 나쁜 놈은 엄벌하고 제도를 촘촘히 보완하면 될 것이고, 집주인이 돈없다고 배째면 재산 차압하면 되는 것 아닌가. 쉽지 않겠지. 그렇지만 전국민 전자산이 이리저리 얽혀 있는 전세제도를 다 바꾸는 것보다는 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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