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소중한 관계를 이어가는 비법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잘 화해하는 거라고 대답한다. 호시절에 잘해주는 건 쉽고도 당연한 일이다. 소중한 관계일수록, 거리가 가깝고 가까울수록, 갈등이 생길 확률은 높다. 그러니 이 갈등을 어떻게 어루만져 다음 단계로 가는지가 중요하다. 잘 마무리 된 다툼만큼 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건 없다.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서로 이익만 따지지 않는 게 먼저죠. 오늘도 비조심 하세요.
1.미국 CPI 발표 앞두고 상승세
간밤에 뉴욕증시는 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연착륙할 수 있을 거라는 낙관론이 다시 대두되면서 조정 받고 있던 기술주마저 상승했다. 하지만 JP모건과 씨티그룹은 4분기께에 경기 침체가 온다고 투자에 주의를 하라고 한다. 1) 가계저축이 바닥나기 시작하고, 2) 대출상환금액이 많아질 것이며, 3) AI에 대한 행복감이 잦아들 때라는 게 이유다. 우리는 늘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이병헌이 아닌 이상 올인은 하지 말자.
2. 이번에는 우유다!
정부가 라면 가격 인상 억제에 이어 유업체를 불러 유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정도면 로빈후드라고 해야 하나?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라면→ 우유 가격을 깎아주고 있다. 올해 소위원회는 현재 ℓ당 원유 가격을 69~104원 범위에서 인상하여 1065~1100로 올릴 전망이었다. 이렇게 되면 흰우유 1ℓ의 소비자 가격은 현재 2800원 수준에서 3000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소위원회는 지금까지는 생산비만 보고 가격을 올렸지만 이제는 소비시장 상황도 보면서 가격을 올리는 거라서 이 정도면 준수하다는 입장이다. 내리는 시늉만 하거나 민트초코 우유 같은 비주류만 가격 조정하는 거 아닐까.
3. 금은 금고에 넣어둬야 제맛이지
세계 중앙은행들이 해외에 보관된 자국의 금을 본국으로 옮기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까지도 금 매입을 늘려왔다. 러시아가 해외 자산 제재를 받는 것을 보고는 실물 금을 자국 금고에 묻어두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 거다. 금은 곁에 두고 반짝이는 것을 눈으로 감상하고, 표면을 닦아주고, 무게도 달아보면서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지. 물론 투자 대상으로도 좋고.
4. 매운맛이 다시 인기
불황에는 매운맛이 인기다. 사실 물가도 많이 안정되었고, 금리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불황이라고까지 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경기 하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가 매운맛 신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매운’, ‘HOT’, ’스파이시’라는 용어가 들어간 상품 수가 '21년(117개)→ '22년(142개)→올해 4월 기준(174개)로 증가 추세라고 한다. 매운 맛이 위장에 좋은 건 절대 아니다. 다만 눈물, 콧물, 땀 다 흘리고 나서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니까 찾는 것뿐이다.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공포 영화를 보는 것처럼 주기적으로 매운 맛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5.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좀 친절하면 안 되겠니
기자 25시. 오늘(12일)부터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이 시행되지만 상품이 어디에 투자되고 있고, 수수료는 얼마인지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고 했다. 225페이지나 되는 설명서를 언제, 누가 읽을 수 있겠는가. 가뜩이나 문해력도 떨어지는 마당인데. 그래서 좀 금융사에서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친절해줬으면 한다는 글이다. 나도 증권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굳이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2번이나 들었다. 굳이 지정하겠다고 문의하려고 물어본 사람에게 왜 굳이 하지 말라고 안내를 했던 걸까. 자꾸 현금형 자산을 그대로 둬도 이자 준다는 말만 되풀이 하시던데... 응대 직원들이 디폴트옵션 설명이 어려워서 그랬던 걸까. 참 미스터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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