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어떤 작품이든 시작할 땐 다 형편없죠. 매일 하는 회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도 사실 대부분은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괜찮아요.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수정하면서 더 분명한 형태로 진화하니까요." 실제로 픽사에서 처음 나온 작품의 초안을 대부분 버린대요. 가장 먼저 떠오른 아이디어들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흔한 것들이기 때문이죠. 완벽한 결과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건 하늘에서 떨어진 능력이 아니라 열정과 끈기라는 걸요.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의 특징이죠. 오늘도 열정과 끈기로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1. 미국 FOMC 회의에서 베이비스텝 인상
간밤에 미국 FOMC 7월 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예상과 다르지 않게 연준(Fed)는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이건 크게 중요하지 않고, 처음부터 우리가 기다렸던 건 이번 금리인상이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지 여부였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9월부터는 금리인상을 멈출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매파적 발언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시장은 상승 반전했지만 이럴 줄 알았다고 생각한 파월의장은 고금리 상태로 오래 갈 수 있어~ 라고 다시 찬물을 한 바가지 부어주셨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이 5.59%, 보잉이 8.72% 수준 급등, 전기차주는 테슬라는 0.35%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7.10%, 루시드는 4.82% 급등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5520.12(+0.23%), S&P500지수 4566.75(-0.02%), 나스닥 14127.28(-0.12%)로 마감.
2. 쏠림과 빠짐이 극명하게 드러났던 2차전지주
어제 하루는 2차전지로 시작해 2차전지로 끝난 날이었다. 하락해 상승폭을 하루 만에 거의 반납했다. 어제 2차 전지주 대부분이 오전 상승폭을 하루 만에 거의 반납했다. 통상 주가의 큰 변동성은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숏스퀴즈나 신용융자로 인한 반대매매로 인한 것이지만, 어제는 수급에 따른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최근 신용으로 뛰어든 사람들이 많은 종목이라면 향후 반대매매 출회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마음 편하게 주식 하려면 변동성 거의 없는 코카콜라 같은 걸 사면 되고, 리스크를 안고라도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미래에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쪽에다 투자하면 되지. 다른 사람 의견 신경 쓰지 말고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
3. 삼성전자 폴더블폰 언팩 행사
지면 1,4,5를 거의 차지할 정도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언팩 행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제품도 예쁘고 기능도 삼성답게 우수하다. 그간 뉴욕에서 행사하던 관례를 깨고 왜 서울에서 언팩 행사를 했을까? 그 이유는 문화 아이콘 한국의 자신감을 반영하고 폴더블폰의 원조임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라 했다. 하지만 솔직한 마음은 아시아권 공략에 더 힘쓰겠다는 뜻이었다. 애플이 인도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하고 있고, 중국 폴더블폰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멀리 미국이나 유럽 걱정할 때겠냐고. 사실 국내 20대 이하 초중고 학생들 마음 먼저 사로잡는 게 필요한데 그게 잘 안 보인다. 등잔 밑이 어두우니 여기 먼저 불을 밝혀 주소서.
4. 역전세에도 걱정 없어요
전세만기가 끝나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사를 못 가는 경우는 없어지겠다. 정부가 역전세난을 방지하기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완화를 오늘(27일)부터 시행하기 때문이다. 보증금 없는 집주인이라도 전세금 반환이 목적이라면 DSR을 풀어줘서 추가대출이 가능해졌으니까. 집주인이라고 현금을 쌓아놓고 살지는 않겠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한테 갑질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공인중개사분들도 "괜찮다 괜찮다"라는 말 하지 말고 최대한 양심껏 청년층에게 집 연결해주시고. 특히 자신이 젊었을 때 역전세난으로 고생해 본 집주인이라면 전세보증금은 칼같이 지켜주시길.
5. 물가는 잡힐 것이고 집값을 오를 것이다
26일 한국은행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자. 1)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3%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 중이고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이다. 소비자물가지수도 2%대까지 내려왔고, 농산물과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불안감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이제 살만하겠다는 게 사람들 생각이다. 2) 소비심리지수도 전월보다 2.5포인트 오른 103.2로 나타났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수출 부진도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에 소비심리도 개선되었다. 3)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로 기준점 100을 넘어섰다. 100 이상이면 1년 뒤 집값이 더 올라있을 거라 생각이 절반 이상이란 뜻이다. 조사 일자와 현재까지 시차는 좀 있겠지만, 일단 소비자 동향은 긍정적인 뷰로 바뀌었음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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