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영감뿐이랴. 새로운 걸 시작하고 싶은 의지, 힘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근성, 새로운 기회가 오기까지 잠복하고 버티는 힘.... 모두 결국 체력에서 나온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은, 이미 주어져 있는 게 많다. 다만 그것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다루느냐에 따라 내일의 질이 달라질 뿐이다.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체력이 국력이죠. 한 주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금욜 보내세요!
1. 결혼할 때 증여 공제 1억5천
정부가 결혼자금에 대해서는 증여세 공제 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저출산 대책으로 일단 결혼 먼저 시키자는 의미라 한다. 또한 부의 세대 이전을 촉진시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싶기도 하고. 앞으로 부모가 결혼하라고 잔소리 할 때는 1억 5천 정도는 준다고 자녀에게 쿨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분발하자.
2. 한국은행의 뱅크런 대비 시나리오
한국은행이 새마을금고·신협 등 비은행권의 유동성 위기 발생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SVB같은 사태 발생 시 우리도 순식간에 뱅크런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대비하여 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새마을금고 뱅크런이 좀 잠잠해질 때 한은이 굳이 이렇게 나서서 위기 대비 시나리오를 발표한 걸 보면 뭐 있는 거 아냐라고 의심할 수 있다. 그래도 혹시 그런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 은행이 망할까 걱정은 덜 수 있겠네.
3. 파월 의장의 포커페이스에 안 속아
미국 연준(Fed)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발표 후 통화정책 방향을 모호하게 내비쳤다. 1) 9월에 데이터 보고 추가 금리 인상 여부 결정하겠다, 2)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다, 3) 내년에도 4~5%대 고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거다 등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위기다. 유로존 역시 긴축 기조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7일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4.25%, 3.75%로 각각 0.25%포인트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결국 미국이나 유럽이나 아직까지 긴축모드에서 손을 못 놓고 있는 이유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안 잡히고 있기 때문.
4. 달러 자금 다 빠져나가는 거 아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인 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로 인해 국내 자본 시장에서 자금 유출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 이는 과거 최대 금리 차인 2000년 5~10월의 1.5%포인트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하지만 환율이 이자율(금리) 격차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서 기계적으로 금리를 추종하지는 않을 거라는 걸 이창용 총재는 다시 한 번 얘기했다. 사진상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은 총재 키 차이가 많이 나네. 키 좀 맞춰주시지. 매너 다리 필요했던 순간.
5. 나만 없어서 다행이라는 에코프로
세상은 에코프로 보유자와 보유하지 않는 자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에코프로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 올 한 해 코스닥이건 코스피건 2차 전지 안 붙으면 상승하기 어려웠으니까. 끝없이 오를 것만 같았던 2차전지에도 폭락 사태가 일어났다. 주요 2 차 전지주들이 이틀 동안 20%이상 변동폭을 보이며 롤러코스터 이상의 공포를 선사했다. 이건 공매도와 개인 간의 전쟁이라 할까. 테슬라가 공매도와의 전쟁에서 이겼던 것처럼 2차 전지주들도 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지금이 에코프로에 탑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가.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이라면 지금 어떤 결정을 했을까. 돈이 없어서 이런 고민 자체가 무의미한 내가 승자인가.
(사진 인터넷판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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