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울고 싶을 땐 울어야지.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일하고 싶었고, 얼마나 인정받고 싶었겠어. 하지만 모두에게 맞춰주는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생각은 내려놓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삼키기만 한다면 병 들어. <박지수 '나의 꿈 부자 할머니'> 내 감정은 내가 먼저 챙겨야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러·중에 의존한 경제 독일 어쩌나
독일은 러시아의 에너지와 대중국 제조업 수출에 의존해하며 살고 있었다. 코로나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과의 교역을 유럽은 꺼렸지만, 가장 먼저 중국에 날라가 다시 손을 잡았던 곳도 독일이었다. 무한한 실리주의 정책으로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독일이 이제 비상이다. 금리 인상, 건축 자재 비용 상승, 공급망 차질, 노동력 부족, 신규 개발 수요 둔화 등으로 독일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위기다. 건설업 위기는 금융 위기와 실업난을 촉발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마지막 문장에서 '독일' 대신 '한국'이라는 단어를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2. 원자재 많고 내수가 큰 나라
올들어 경제에서 성과를 보인 나라는 미국, 인도, 브라질 등이다. 미국은 군사·기축통화·원자재를 모두 갖고 있는 나라니까 당연한 것이고, 인도·브라질은 원자재가 많으면서 내수가 큰 나라다. 기술이니 콘텐츠니 관광문화재니 다 필요없네. 앞으로 잘 나갈 나라들은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원자재를 가진 인구 많아서 소비 시장이 활성화 될(될 수 있는) 나라야만 한다.
3. 현대차· 기아, 중고차 시장 출격
현대차·기아는 오늘 10월 인증중고차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자기들이 판 차를 다시 사서 깨끗하게 수리하여 인증한 뒤 소비자에게 되팔아서 돈도 벌고 브랜드 이미지도 살리겠다는 거다. 완성차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반대하는 건 기존 중고차 업계다. 롯데 렌탈은 이런 분위기를 고려하여 자사 1) 장기 렌탈 상품 을 매각이 아닌 공유하는 '카셰어링' 사업을 하겠다고 우회했고, 2) 중동지역에 수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어쨌거나 중고차 사러 가서 초롱이 안 만날 수 있겠네.
4. 개인은 배당주, 외국인은 기술주
올 들어 국내 상장 ETF 시장에서 위국인과 개인은 다른 투자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국내 2차전지와 미국 배당주 ETF, 외국인은 미국 기술주와 중국 전기차ETF다. 개인은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를 담은 ETF를 올 들어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미국 기술주ETF를 적극 사들이는 모습도 대조적이었다. 누가 이길 수 있을지는 좀 지나봐야 알겠지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는 알 것 같다. 개인은 위기를 피해서 배당이나 잘 받았으면 하는 것이고, 외국인은 향후 금리 인상이 멈추면 기술주가 더 오를 거라 생각하며 앞날에 투자하는 것이다.
5. 공교육 멈춤의 날
검은 옷을 입은 선생님들이 몇 주째 국회로 모이고 있다. 어제는 숨진 서이초 선생님 49재일이라서 연가, 병가를 낸 선생님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에 참여했다. 균형 잡히지 않은 관계는 한 쪽의 희생을 부른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교사....일대 다수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해야 하는 교사라는 직업은 감정 노동이 어마어마 하다. 은행도 지점 전화로 전화해도 콜센터로 연결되는데 왜 학교는 교사 개인에게 상담부터 업무 전반 모든 걸 넘길까. 교사는 한자를 풀어봐도 '가르치는 사람'이다. 교과 연구와 수업 업무와 권한만 주고 나머지는 분리가 절실하다. 자꾸 시대에 안 맞게 소명으로 일하라는 강요는 하지 말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