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1.16

by 골드래빗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듯 시간이 흐르고, 주어진 나날들을 백 퍼센트로 살아내지 못하는 우리 인간의 종적 결함을 실감하는 때에, 이런 시를 읽는 것은 유용한 일이다. 기왕이면 그런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그러니까 365일 내내 음미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에게 매년 주어지는 365개의 나날들, 그것들 외에 또 어디에서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최형철 '인생의 역사'> 하루 대충 살아버려도 되긴 하지만 매일 대충 살면 큰일 나겠죠. 오늘도 알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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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단군 이래 최대 투자


윤정부에서는 경기남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정한다며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사실 크게 놀라울 건 없고 새해 들어 색다르게 재포장한 발표라는 생각이다. 3대 거점 위치를 삼각편대로 그리고 나머지 지역도 살펴봤더니 2가지로 나뉜다. 공장과 기술개발. 기술개발 연구원들은 서울과 가까운 성남시+ KAIST와 가까운 평택시에 몰려있고, 나머지는 모두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과 소부장이 들어서는 곳이다. 공장이 있는 곳에는 전력·용수가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원전까지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종이 다이어리 안 써


종이 다이어리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태블릿PC 친숙한 세대가 주류로 떠오르며 디지털 문구 시장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문구는 스마트기기에서 쓸 수 있는 노트나 스케줄러, 필기구, 스티커 등을 말하는데, 글로벌 1위 필기 앱 '굿노트'에 따르면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 전 세계 175개 국가 중 한국은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디지털 문구 분야에서 주목받는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종이값과 인쇄비가 너무 올라서 정작 다이어리 만드는 업체도 남는 게 별로 없을 듯한데, 경기가 안 좋으니 다이어리 사서 쓰는 수요가 더 줄어든 건 아닐까.



3. 서울과 지방 주택 시장 양극화


지방은 1000만원대 아파트도 거래되는 반면 서울은 수십억 원대 아파트가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게 현실이고, 청약시장에서도 수도권 집중 심화되고 있다. 지방 소멸이 먼저인지, 집값 하락이 먼저인지 알 수는 없지만 확실히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은 양극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정부는 지방에 투자할 때 세금 감면 혜택 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예전이라면 지방에 집 한 채 사두고 도시와 지방을 오가며 살 수도 있었겠지만, 주택 환금성이 점차 떨어지고 지방에도 좋은 숙박 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세제 혜택을 준다고 투자해둘 이유가 있을까 모르겠다.



4. 수원 스타필드 오픈 예정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스타필드 수원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달 말 개관을 앞뒀다는 부제를 크게 적어놓은 만큼 홍보를 위한 기사라는 점을 먼저 밝혔네. 이번 스타필드에서는 정 부회장이 MZ세대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F&B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과 이태원 등에서 이름난 맛집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등 먹을 거리로 고객을 끌어들여 쇼핑과 운동까지 다 하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렇게 고객의 삶에 스며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여의도 더 현대를 상당히 의식한 것 같다.



5. 공부를 잘할수록 사교육비 증가


월평균 150만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현황을 살폈더니, 일반고 고1 학생의 고액 사교육비 지출 비율이 7.1%에 반해 영재고(43.8%), 과학고(38.5%), 자사고(29%), 외고·국제고(21.7%)로 나타났다. 공부가 적성에 맞으니 부모 입장에서도 투자를 더 늘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면 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를 어려워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사교육이 주는 시간 절약과 에너지 절약이 확실하니까 저 시장이 계속 가는 게 아닐까. 어설프게 공부했다가는 시간도 날리고 성적도 날아가는 게 현실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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