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 곳곳에 눈비소식이 있는 목요일입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주말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
1. 간밤에 뉴욕 증시는 안녕하지 못했다. 전날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부양책 협상이 반형되며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는데 하루 지나 급락 상황이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경기부양책에 합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기 때문. 특히 테슬라가 -6.99%, 엔비디아 -3.14%, 애플 -2.09% , 페이스북 -1.93% 떨어지면서 나스닥의 하락세가 가팔랐다. 다우존스 30068.81(-0.35%), S&P500지수 3672.82(-0.79%), 나스닥 12338.95(-1.94%)로 마감.
https://m.mk.co.kr/news/economy/view/2020/12/1266859/
2. 지난 달 가계와 기업 대출이 18조 3000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율을 기록하며 올 1월 가계대출 증가율 4.3%의 2배에 육박한 수치이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의 일환으로 대출을 죄어오자 '일단 받고 보자'는 가수요가 몰린 게 첫째 이유이다. 직장인 신용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고 하면 누구라도 미리 1년은 준비해두고 싶은 마음이었을 듯. 그래프에 그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 공모주 증거금 수요, 부동산 자금, 중소기업 경영악화로 인한 대출 수요가 뒤를 이었다. 아직은 저금리이기 때문에 그나마 버틸 여력이 있고 금리 인상 우려가 덜하기 때문에 계속 대출을 받아 자산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미국이 양적 완화를 끝내겠다고 기준금리 올리면 우리도 심각해질 수 있겠다.
https://m.mk.co.kr/news/world/view/2020/12/1266819/
3. 하지만 다음 기사를 보니 좀 안심해도 되겠다. 미국은 다시 크리스마스에 코로나 현금을 풀려고 한다.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1인당 주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성격이며 민주당은 보다 공격적으로 1200달러, 공화당은 600달러면 된다고 제시했다. 줄거면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줘야 할텐데 잘 협의해서 주시길. 11월 실업률 지표가 끔찍하다고 하니 줄 돈이라면 빨리 주시는 게 좋겠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1번처럼 공화당이 또 경기부양책 합의를 거부 들어갔다니까 이것 또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4. 페이스북은 구글에 이어 정부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했다. 인스타그램(2012)과 와츠앱(2014)을 인수함으로써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는 혐의다. 페이스북은 미국의 애국심에 호소하며 '틱톡'과 경쟁하려면 불가피하게 그 회사들을 인수해야했다고 어필해왔었다. 사실 페북은 가상화폐 리브라도 중국 디지털위안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달러값에 고정시킨 스테이블 화폐로 개발하며 미국 정부를 설득해오던 참이었다. 미국 정부도 판단하기 쉽지 않겠다. 공룡 IT는 시장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니까 잡긴 잡아야겠고, 중국과 대항하려면 미국 기업도 보호해야겠고. 그 적정선을 잘 찾으시길.
5.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뭘 사고 팔았는지 정리된 기사다. 개인은 배당주, 외국인은 차· 화· 반, 기관은 저평가 우량주로 특징이 있었네. 기사에서 말하는 KT&G, 삼성화재, SK텔레콤은 고배당 우량주로 명성이 높은 기업들이라 배당 시즌에 항상 주목을 받는다. 배당 투자는 장기적으로 원금 손실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걸 먼저 파악하고 들어가야 한다. 요새 정말 잘 모르시는 분들이 배당주는 그냥 은행보다 이자 많이 주는 주식으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겠다.
6. 충무로에서 서찬동 사회부차장 칼럼을 보고 생각이 많아졌다. 사회부라서 그런가 역시 사람을 보시고 계셨다. 방역으로 일상을 제한 받아 불평만 늘어놓던 마음이 머쓱해진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청년은 취업을 포기하고, 여행·관광·숙박 등은 초토화됐으며, 찜질방·PC방등은 방역의 적이 돼버렸다고. 말미에 이렇게 쓰셨다. 좀비 영화를 끝까지 보면 악당은 좀비가 아니다. 약자가 아프고 힘들어할 때 의심스러운 눈으로 흘겨보고 공동체에 위협이라 배제시키려 하는 그놈이 악당이라고. 애 플룻 쌤은 레슨이 다 끊기고 2개만 남으셨다 그랬다. 수학학원쌤은 셧다운에 우회적으로 수업을 이어가고 있으시다. 논술 특강은 환불해주신다 그러고 발렛 해주는 청년은 3주간 일이 없다고 울상이다.카페 사장님을 갈 때마다 속상해 하신다. 문구점 사장님은 애들 학교 안와 매출은 없지만 할 일이 없으셔서 나오긴 하신댄다.내가 최대한 일상을 유지하고 씀씀이를 줄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이유가 있다. 쌤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매장에서는 좀 더 구매하고 현금결제 등등 나만의 방식으로 그분들을 지속 응원하려고 한다. 천사는 못 되더라도 악당은 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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