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도 출근길 한파는 여전하다네요.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세상일에서 벗어나 일상의 여유를 가진다는 것도 더 큰 일을 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라 생각합니다. 너무 지겨워하지 마시고 우리 이 시간을 잘 견뎌보아요!
1. 은행 입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추니까 예금금리도 낮췄고,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하래서 대출 상품도 거의 중단했다. 즉, 들어올 돈은 안 들어오게 하고 나갈 돈도 못 나가게 해서 예대마진이 주수익원인 은행은 갈팡질팡 중인데 이번에는 이미 나간 돈에서 받고 있는 이자를 좀 줄이라고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대 시중은행 부행장 영상 간담회에서 임대·임차인 양쪽 다 이자 부담을 낮춰 달라고 부탁(!)드렸다 한다. 이건 부탁이니까 수락은 은행 측에서 눈치 안 보고 해도 되는 분위기려나? 주주들한테 뭐라 하지? 특히 은행주는 외인 비중이 높은데.
2.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가 대치 아파트를 2010년도에 4억 1000만원에 사서 2018년도에 8억8000만원에 매각해 갭투자로 4억7000만원을 벌었다고 국민의힘에서 청문회 때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시는 집 사라고 정부에서 떠밀 때였는데. 1가구 2주택에 거주도 안해 세금도 많이 내셨겠고. 저걸 저 가격에 팔고 지금까지 속상하실 배우자님께 청문회에서 아픈 데 소금까지 뿌리시겠다는 것.
3. 올 게 왔다. 2021년 경제대전망.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내년도 경제를 예측해보는 건 필수다. 물론 그렇게 잘 되지는 않는다. 무슨 경제가 '어바웃 타임' 처럼 옷장문 열고 나갈 때마다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게 아니니까. 2020년이지만 우리는 이미 2021년도에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전문가분들의 의견에서 공통적인 방향성과 변수들에 대해 파악해두는 것은 중요하다. 8인의 경제전문가들의 목소리는 " 내년 성장률 착시 효과를 걷어내면 우리 경제의 민낯이 드러난다."고 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내외를 전망했고, 3대 리스크로는 포퓰리즘· 코로나 백신 적기보급· 바이든 정책 방향을 꼽았다. 아래 글로벌 경제 전망도 조그맣게 실렸다. 백신을 맞아 집단 면역이 생성되는 미국과 유럽부터 소비가 튀어오르며 연4~5%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백신보급과 접종 상황이 다르고 2) 국가부채· 실업· 기업 부실화 등 후유증이 불거졌고 3)선진국은 정책지원과 비대면 소비로 일정수준 회복 예상되고 4) 중국은 약진할 것이라는 건 이견이 없었다 한다.
4.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팬데믹 초기 '핫스폿'이라서 했던 완전 봉쇄를 수주 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 호텔들은 90%예약율이 24.7%(휴업 포함)까지 떨어졌다 하고, 인구가 7만명 줄었는데 연평균소득 14만달러(약 1.5억원)인 사람들은 이사 나가고 신규 유입되는 사람들 연평균소득 8만2000달러(약 8,900만원)이라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뉴욕 요식업체 운영자들이 봉쇄령에 항의하며 거리 시위하는 모습이다. 지금은 피켓 들고 이 정도 행진이지 빨리 백신 접종 하지 않으면 더 과격해 수도 있겠다.
5. 지난 달 마윈의 말 실수로 상장이 연기되었던 앤트그룹 징셴둥 회장은 중국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런 발언은 앤트그룹 상하이·홍콩 증시 상장이 유예된지 약 한달만에 나온 반응이었다. 우리 나라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원하는 속도만큼은 못 따라가지만 정책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려는 자세이고, 중국은 법 위에 핀테크 없다며 법망 내로 끌어들인다는 주의다. 상장도 스톱시킬 정도니 이제 온갖 규제 다 만들어 중국 핀테크 기업들을 중국 정부 감독 하에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6. 장박원 논설위원의 필동정담이다. (필동은 냉면이 유명한데..) 공유경제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와 위워크를 비교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숙소 공유 기업인데 해외여행이 막히자 국내 여행에 집중하고 인력조정과 비용절감에 노력하여 기회를 만들어 지난 10일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반면 위워크는 사무실 공유기업인데 창업자의 일탈, 말뿐인 혁신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경영난에 빠졌다고. 시발점은 같았으나 누가! 어떻게!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말을 보여준다. 위기도 누군가에겐 위기가 아닐 수도 있다.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 지금 어떤 눈빛으로 무엇을 하고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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