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1.18

by 골드래빗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간밤에 내린 눈으로 출근길 서두르셔야겠습니다. 나 빼고 다 눈처럼 빛나는 거 같아 속상할 때도 있지만, 사실 누군가는 그런 당신의 빛을 보고 있을 거예요. 이번 주도 누군가에게 빛이 란 걸 잊지 않는 한 주 보내세요!!

IMG%EF%BC%BF20210118%EF%BC%BF080728%EF%BC%BF273.jpg?type=w1

http://naver.me/FKKrHzQk


1. 차량 반도체를 넘어 IT까지 반도체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넘쳐나는 주문량을 파운드리(위탁생산)에서 쳐내지를 못할 정도라는 뜻이다. 삼성전자도 외부 오더 뿐만 아리나 자체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2100' 오더도 밀리고 있을 정도라 하니. 수요가 많으면 공급을 늘려주는 게 당연한 이치인데 공장 증설 등 적기 투자 결단에 애로사항이 많다. 오늘 18일 선고 예정인 이재용 부회장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 파운드리 1위 대만(TSMC+UMC=64%) 따라 잡으려면 우리(삼성전자+DB하이텍=18%)는 갈 길이 먼데 쟤들은 시장 확대에 대응해 40조원 투자 계획이지만 우리는 10조원에 불과하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에 투자에 집중이고 파운드리 유치에는 아직 기술적으로 부족하다. 그래프를 보면 대만은 13,7,8위에 분포되어 있는데 우리는 2,10위에 달랑 둘 있다. 좀 더 크게 보자면 미국에 엔비디아와 AMD 수장이 대만 사람이다. 서로 주고 받는 구조라 할까. 그들만의 리그에 삼전 혼자 싸우러 나가라는 건 좀 양심없다. 뒷다리 잡지 말고 반도체 생태계 좀 거시적으로 키워주면 좋겠다.


http://naver.me/GY2jBbrz


http://naver.me/GY2j4LiX


2. 예적금에서 증시로 자금 대이동 관련 기사 3개를 한 번에 보자. 1) 일단 머니 무브 근거로 4가지를 들었다. 요구불예금이 603.8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조원 줄어들었다는 것, 한국은행 자금순환통계 자료에서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24조 5000억원이 몰리면서 직전 분기 대비 늘었다는 것,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지난 해 12월 31 대비 일별 2.2배인 2204건으로 늘고 잔액도 1조 6602억원 늘었다는 것, 연금저축계좌에서 ETF 비중이 11.8%로 전년 대비 8.0%p 커졌다는 것, 결정적으로 투자예탁금에 67조 8236억원이 머무르고 있다는 것, CMA 잔행이 63조 8464억원 있다는 것 등이다. 이 모든 게 블랙홀처럼 증시로 빨려 들어가면 시장에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조금만 하락해도 공포에 휩싸여 묻지마 투매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 그냥 그 돈 들 거기 그대로 두시길 바래야지. 2) 새해 들어 대출이 다시 꿈틀하자 금융당국은 선제적 방어에 나섰다. 지난 해 막혔던 대출이 연초에 풀어지기도 했고, 1월 중후반부에 몰린 다양한 IPO 증거금으로 미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두려는 수요가 겹쳐서다. 긴급생활·사업자금 외에는 은행권에다가 관리 강화를 당부한다고.



http://naver.me/FlJA8AZy


3. 여행업은 코로나로 타격을 심하게 받았지만 그 안에서도 야놀자는 혁신을 이어가고 있었다. 야놀자는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여행과 여가에 관한 모든 일들을 비대면·자동화 서비스로 만들고 있는 유니콘 기업이다. 이번에는 '산하정보기술'을 인수했는데, 여기는 호텔신라·하얏트·반얀트리 등 국내외 특급호텔 예약, 객실 관리 등의 IT솔루션 시스템 기업(PMS)이다. 이미 중소형 호텔 PMS기업인 '이지테크노시스'는 2019년 인수했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이 분야(PMS) 세계1위 오라클을 2년 내로 따라잡으려는 게 야놀자의 야무진 계획이 실현될 수 있겠다. 야놀자는 B2C만 하는 게 아니라 B2B로 사업을 확대하며 연내 IPO를 추진하고 있다. 2번에서 말한 그 마통 지금이라도 만들어둬야 하나?



http://naver.me/xB4y3v6q


4. 코로나 백신을 만든 모더나가 10년 밖에 안 된 신생 바이오벤처였다. '타미플루'를 만든 길리어드 사이언스도 이 약 하나로 세계 10대 제약사로 올라섰다. 우리 바이오는 산업은 어떨까? 신약보다는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리지널약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정도. 고부가가치 혁신 신약을 개발하려면 공격적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 코로나 진단키트가 박카스라면 백신은 우왕청심원이지. 이런 걸 만들어낼 수 있는 바이오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시급해 보인다.



http://naver.me/xNdU0YUL


5.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4월에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 화두는 '부동산'이 될 거라는 전망이다. 그래서 매경이 부동산 전문가 50명에게 물었더니 그 중 42명(84%)가 재건축·재개발 완화 여부를 택했다. 10명 중 9명이 콕 찍은 것이다. 현재 서울 부동산 공급 부족에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그 해결책은 재건축·재개발이라는 게 새롭게 나온 얘기는 아니다. 근데도 매 번 이 이슈를 선거에 써먹고 끝나면 나몰라라가 반복되고 있지. 이번에는 바뀔 수 있으려나.



http://naver.me/FGouayBU


6. 최윤 서강대 명예교수겸 소설가의 칼럼이다. 밀실형 인간이지만 일 때문에 광장형으로 살았어야 했고, 하루 한두 시간의 밀실 확보를 위해 투쟁의 시간을 보냈다는 점, 은퇴하면 다 해결될 줄 알고 일찌감치 은퇴하였으나 인생에 처리하지 못한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는 점, 코로나로 의도치 않게 다시 밀실형인간이 되었지만 조촐한 식사 모임을 밀실에서 하며 속 깊은 얘기를 하며 지낸다 했다. 내 얘기 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흔하지 않지만 나랑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늘 반갑다.



#경제 #금융 #재테크 #경제공부 #아침신문읽기 #신문읽기특훈 #경린이경제공부 #경제기사로여는아침 #래빗노트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