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도 흐리고 진틍 안개가 있겠지만 포근한 날씨라 합니다. 나쁜 말을 하지 말고(불언),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말고(불문),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라(불견)이라는 어제 <향일암>에서 봤던 법구경 말씀을 다시 한 번 떠올려봅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https://m.mk.co.kr/news/stock/view/2021/01/74401/
1. 간밤에 뉴욕 증시는 바이든 부양책에 대한 공화당 의원 &민주당 의원의 필요성 의문 발언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웨이브라고 너무 방심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직 크게 이슈되지는 않았지만 19조 달러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 하나에 다우존스와 S&P500 중심의 경기민감주들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갈 길을 가며 최고치를 다시 함 번 경신했다.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IBM과 인텔은 각각 -9.91%, -9.29% 급락했고, 애플과 페이스북, 테슬라 등은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https://m.mk.co.kr/news/stock/view/2021/01/74145/
2. 어제는 네이버의 날이었다. 네이버가 빅히트와 '주식 교환' 형태로 지분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아티스트와 팬을 엮어주는 플랫폼의 원조는 네이버 V라이브였다. 방탄소년단은 여기서 '달려라 방탄'과 콘서트도 하고 있었다.러나 네이버 V라이브- 빅히트 위버스- 앤씨소프트 유니버스(1.28일 런칭 예정)로 점차 이 세계가 확대되어 가니까 엔씨소프트 런칭 전에 둘이 파격적으로 손을 잡은 게 아닐까 한다. 아직은 네이버 V라이브가 규모가 더 크지만 위버스에도 방탄 콘텐츠가 계속 나올테니까 차라리 지분을 투자하자는 내용이었다. 코로나로 어쩔 수없이 랜선 콘서트를 진행 중이지만 한정적 인원만 수용하는 오프라인보다 수익면에서 낫다는 반응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선점하면 전 세계 팬들이 상주하고 있으니 외국 아티스트들도 이 플랫폼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고 비즈니스 규모는 점점점 더 커진다는 것.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하고 생각 끝냈으면 뭐든 먼저 시작하라는 걸 여기서 또 배운다.
https://m.mk.co.kr/news/stock/view/2021/01/73862/
3. 공매도가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주식 시장의 버블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외국 자본 유입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 주가는 결국 펀더멘탈을 따라 갈 거라는 것, 단기 하락은 있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복된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MSCI 지수 정기 조정이 5월에 있는데, 공매도 금지를 1년 이상 연장한다면 투자 비중 축소가 불가피 할 거라 전망하고 있다. 여당은 공매도 재개 시점를 6월로 미루고,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상위 종목에 대해서만 공매도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한다. 이건 공매도 재개 여부가 정치적(4월 보궐 선거)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는데 좀 더 큰 시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겠다.
https://m.mk.co.kr/news/economy/view/2021/01/73323/
4. 자넷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 지명인의 한 마디에 비트코인은 22일 한 때 3166만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신고가였던 8일 4866만원에 비해 2주만에 26%나 하락했다. 그녀의 발언 때문이었는지 급등한 가격에 따른 일시적 조정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는 의견이다. 가상 화폐로 가는 세계적 추세를 거스를만큼 옐런의 힘이 강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으니까. 진짜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날씨는 일기예보를 하더라도 틀리면 지금 틀리고 있는지 알기라도 하지. 경제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어렵지만 지금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있다. 시간이 지나봐야 아~ 그 때 그랬던 게 이 이유였구나 하니까.
https://m.mk.co.kr/opinion/columnists/view/2021/01/74308/
5. 정승환 기자의 재계프리즘에서 '전자주총'을 확대해야 한다고 한다. 이제 곧 3월이면 주총의 시즌이 올 텐데 우리나라 상법상 온라인상에서만 개최하는 현장 대체형 주총은 허용이 안 된다 해서 온라인 생중계와 오프라인 행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만 존재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주주 참여가 축소된 데에 대한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고 한다. 기업들은 전자주총 도입을 검토하고 관계당국은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시라고 마무리 하셨다. 이제 주총꾼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걸까? 그 분들은 3월 대목을 기다리고 계셨을텐데 언택트 주총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나름 재미도 있었는데 아쉽다.
https://m.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21/01/74305/
6. 정지우 작가님의 밀레니얼 시각. '시심비'라는 말이 생겼다. 가성비가 가격대비 성능, 가심비가 가격대비 만족(마음)이었다면 시심비는 시간 대비 만족을 말한다고 한다. 학점경쟁· 아르바이트·스펙쌓기에 바쁜 청년들이 자신만의 '만족'을 위해 시간을 들일 여유가 없다고. 사회 전체와 세대간의 균형을 고민해야할 시점이라는 게 이 글의 메시지다. 밀레니얼들은 드라마 시리즈나 2시간짜리 영화 한 편 볼 시간이 없어 유튜브로 짦은 영상만 본다고 한다. 나는 영화보다 유튜브의 짧은 영상, 긴 글보다는 짦은 카드 뉴스, 장문의 메세지보다는 짦은 톡에 익숙해져서 깊은 생각과 멀어져 가는 지금의 모습이 아쉽다. 하루를 쪼개지 말고 하루쯤이라도 길게 이어진 날을 가져보면 좋겠다. 여기 여수에서 하루를 그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운전 하다가 걷다가 아무 데나 들어가서 요기하고 또 운전하다가 차 마시다가 걷다가를 해봤다. 이런 날은 그냥 생에 찾아오지 않더라. 일부러 그런 날을 만들어봐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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