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도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네요. 사뭇 견강하면 패하고 부드러운 것은 산다고 합니다. 다들 지치는 수요일, 오늘 더 주변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1. 윤원섭 기자의 미디어 리더 리포트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강조하는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주장을 다뤘다. 이해관계자는 주주 외 임직원·소비자, 지역사회 등을 포함하는 단어로 기존 '주주'보다 확대된 개념이다. 여태껏 기업활동이 이윤 추구를 통한 주주 가치 극대화였다면 앞으로는 다같이 잘 사는 쪽으로 기업활동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 세계적으로 화두인 ESG와도 일맥상통하는 개념. 그는 3P(Progress, People, Planet)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Progress)이며 파이를 키운 다음에 나눠 먹는 것이지 배분 먼저 하자는 건 아니라고 당부했다. 돈만 벌면 된다는 기존 자본주의가 양극화·환경문제 등을 발생시켰고, 팬데믹으로 이는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지한 고민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2. 다보스포럼 '경제성장의 복원' 세션. 백신 생산·공급과 바이러스 변종 등으로 팬데믹 터널을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리다.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는 정부 재정지출이 지속되어야 → 올해 2분기께 확장정 재정정책 전환 전환 필요 → 정부 부채도 문제기 때문→ 다만 정부지출 감소 및 세율 인상을 급격히 하면 안 됨 → 인플레이션이 문제되면 → 정부의 경제성장과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목표 상충 → 중앙은행 독립이 필요. 라고 간단하게 정리해볼 수 있다. 다 아는 얘기지만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기업가들이 토론해서 생각을 맞춰본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
3. 그 외 매경에서 추린 주요 인물들의 생각을 몇 가지 더 보자. 1)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는 경제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니 돈을 더 풀어야 한다했고 2)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은 증시는 과열이고 한동안 시장에 조정은 있겠으나 위기까지는 아닐 거라했다. 3) 레이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공동 회장은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고 중앙은행이 이를 매입하는 데, 이는 매우 위험하며 다음번 위기에는 완충 역할을 할 '쿠션'이 없을 거라 말했으며 4)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에서 발행할 디지털 화폐를 염두해서인지 현존하는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오늘 다보스포럼 기사를 읽다보니 지적 충만감이 느껴지며 세계시민이 된 듯한 기분이다. 오늘은 머리 아픈 코스피 관련 기사는 모두 스킵.
4. 정용진 부회장은 이번에는 야구구단장이 된다. 1300억원이라는 저렴한(?)가격에 SK와이즈번 지분과 부동산을 사들였다. 온오프 연계된 신세계 토털 마케팅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목적이고, 고객의 경험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결정이라고 본다. 이번엔 좀 크게 일을 저질렀으니 성과없다고 금방 스크랩하지는 않으시길 바랄뿐. 구단명과 유니폼 색깔이 어떻게 될지 별로 안 궁금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야구장에 가서 경기 진행과 상관없이 치킨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방금 세계 시민 어디가고 날 좋은 저녁 야구장 가있는 상상에 빠져있다. 아~ 정용진 부회장이 이걸 노렸나보다.
5. 수요공급의 원칙에 의해 TSMC는 차량 반도체 가격을 15%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미 지난 해 긴급 오더와 추가 오더는 10~15%인상했는데 올해 2월~3월 사이 또 가격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갑'은 반도체 제조처이고 '을'은 완성차업체가 되었다. 어제 기사 보면서 궁금했었는데..현대와 기아는 반도체 재고를 1~2개월분 확보했다고 하니 다행이다.
6. 미국의 아크(ARK)사가 운용하는 ETF에 연초부터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한다.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ARKK 지난해 수익률은 170%가 넘는다고 국내 투자자들도 이미 4억6000만 달러나 여기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캐서린 우드 CEO가 테슬라를 찍어냈던 안목으로 넥스트 투자처를 선택한다는 데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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